X
【COC】 404 NOT FOUND
2026-06-29

빌 어거스트 도데카:(여기?)
▼:눈을 뜨자 온통 검은 세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
어디가 땅이고, 어디가 천장인지 구분 하나 되지 않는 어둠만이 가득한 공간. ▼
당신이 있던 그 공간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입니다. ▼
평범한 사람이라면, 여기가 비정상적이라는 걸 단박에 알게 되겠죠. ▼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50 25 10
굴림:68
실패
…내가 꿈을 꾸나. (당혹감을 느낄때면 버릇처럼 침착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모습은 제법 선명하군요. ▼
놓인 건 당신과, 노트북이 놓여진 책상 하나. ▼
당신은 이것들로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
빌 어거스트 도데카:(전자기기는… 내 전공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젠 어느 정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준까지는 되었고―애초에 주소를 잘못 입력한 것도 자신이니까­― 이젠 겁먹을 수준까지는 아니어서… 노트북 살핀다.)
▼:전원이 들어와 있는 노트북입니다. ▼
화면을 살펴 보면, 무언가 입력을 할 수 있는 창이 열려 있는데요. ▼
현재 입력 창 밑에 [ 302 ] 라고 써 있군요. ▼
입력창에 무엇을 입력하시겠습니까? ▼
빌 어거스트 도데카:(자신감이 전부 사라졌다. 전원 껐다가 켜본다.)
▼:전원이 다시 들어옵니다. ▼
하지만 여전합니다. ▼
입력 창은 여전히 [ 302 ] 라고 적혀 있습니다. ▼
빌 어거스트 도데카:302가 비밀번호라는 건가? (그대로 따라 써서 입력해본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자신감을 완전히 잃고 책상으로 시선 돌린다.)
▼:전원이 들어온 노트북이 놓인 사무실 책상입니다. 서랍을 열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빌 어거스트 도데카:(서랍 열어본다.)
▼:서랍 속에는 a4의 반 사이즈 정도 되는 종이가 있군요. 무언가 적혀 있는 거 같은데요. ▼
빌 어거스트 도데카:(역시 아날로그적인 쪽에 반가움을 느낀다. 종이 확인했다.)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서? 번호를 해석법을 배웠다고 한들 기초 지식이 없다면 별 도움이 안 된다…. 침침한 얼굴로 입력창에 'Found' 먼저 적어본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
지능
기준치:60 30 12
굴림:17
어려운 성공
▼:아무래도 정해진 코드인 것 같군요. ▼
숫자를 입력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
빌 어거스트 도데카:(자… 인내심을 갖고 200부터 순차적으로 입력해본다.)
▼:아아, 말하는 걸 잊었는데. 당신의 머리 위에는 검은 텍스트로 된 창이 떠 있습니다. ▼
너무 놀라지는 말고. 안내창일 뿐이니까. 설마 텍스트 창에 말을 거는 사람은 없을 테니. ▼
빌 어거스트 도데카:……놀라지 말라고? (그게 가능하기나 한가?)
텍스트에게 말을 걸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49 24 9
굴림:92
실패
▼:당신이 겨우 몇 번 텍스트를 보는 동안 세상은 바뀌었군 그래. ▼
사람들은 이런 걸 두고 보통 눈 깜짝할 사이라 한다지. ▼
물론 나는 눈이 없지만? 하하 ▼
수많은 시도 끝에 ㄹ&ㅗ^*ㄷ@#- ++Error!++ 아직 허용되지 않은 문장입니다. ▼
이런, 다시 구현해야 할 것 같군. ▼
수 번의 시도 끝에 변한 풍경은 평범한 방 내부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수상할 정도로 익숙한 말투의 텍스트 창을 좀 노려본다.) 이게 대체 뭐하는 상황이야?
▼:아아, 정말. 텍스트에게 말 거는 사람이 어디에 있담. ▼
눈썰미를 좀 발휘해 보는 것이 어떠해. 정말 평범한 곳인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럼 평범하겠어? (비아냥거리며 주변 둘러본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
관찰력
기준치:70 35 14
굴림:7
극단적 성공
▼:자세히 보면, 여기는 8비트 도트로 이루어진 공간이야. ▼
당신의 몸을 좀 보아. 입체감이라고는 찾아볼 수조차 없군. ▼
아, 아닌가? 조금 더 로딩 중에...... 아아. ▼
32 pixel 정도는 되는 것 같아. 명암 정도는 있거든. ▼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48 24 9
굴림:24
어려운 성공
빌 어거스트 도데카:……백일몽이라도 꾸고 있는 건가? 이건 대체 무슨 저주지? (웅얼거리면서도 빠르게 주변을 살핀다. 적응하려는 습성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이 납작한 공간에 Z축은 그래도 존재하지 않아. 다행히 천장을 살펴볼 필요는 없군 그래. ▼
▼:또한 친절하게도, 텍스트는 안내하겠지. ▼
살펴볼 수 있는 곳은 [창가] 와 [책상] 그리고 [쓰레기통] , [옷장] 누울 수 있는 [침대] 와 [문] 이라고. ▼
빌 어거스트 도데카:아아, 친절하셔라. (딱딱하다. 창가 본다.)
▼:딱 보아도 창틀 너머로 RGB 0, 0, 0 의 색이 비치는 창가. ▼
딱히 오래 보아 좋을 것은 없겠다마는. ▼
빌 어거스트 도데카:예. (반발심리.)
▼:검은 창 가위로 붉은색 손바닥이 선명히 찍혔어. ▼
조금만 세었더라면 유리창 정도는 가뿐히 깨지고 말았을 세기로군. ▼
▼:그러기에 내가 무어라 하였어? ▼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47 23 9
굴림:86
실패
1
▼:왜 말을 안 믿는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좋아. 알았어, 네 말 들을 테니까…. (책상 조사한다.)
▼:후후. ▼
책상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아. 빈 책상이로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흠. (쓰레기통으로 옮겨간다.)
▼:쓰레기통에는 구겨진 종이가 하나 있는 듯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종이나 읽어본다.)
▼:이런 내용인데. ▼
빌 어거스트 도데카:저런. (가벼운 연민을 느끼다가….) 혹시 이 사람도 나와 같은 처지였던 건가? 그렇지만 난 디버깅이니 버그니 하는 것들은 잘 모르는데.
▼:그건 참 유감이겠군. ▼
더 둘러보는 것은 어떠해? 그리고. ▼
빌 어거스트 도데카:(옷장으로 넘어간다.)
▼:당신, 말을 너무 잘 듣는 것은 아니야? 후후. ▼
빌 어거스트 도데카:네가 말을 하잖아.
▼:옷장은 옷장이지. ▼
열 건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열어본다.)
▼:이런, 텍스트 창은 본디 말을 출력하는 법이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 그래.
▼:옷장을 열자 어머나! 무언가가 당신의 발밑으로 떨어지는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무엇이?)
빌 어거스트 도데카:(관자놀이를 꾹꾹 누른다.)
SAN Roll
기준치:46 23 9
굴림:15
어려운 성공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대로 옷장 문 닫는다.)
▼:그러나 다행히도 같이 나동그라진 모양인지 열쇠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 있어. ▼
챙겨 두는 것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열쇠 줍고 침대 본다.)
▼:푹신해 보이는 침대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앉아본다. 아직도 미묘한 반발심리….)
▼:당신은 침대에 앉았어. ▼
전혀 푹신하게 보이지 않지만, 푹신하다고 출력은 될 테지. ▼
하지만 침대 밑에서 손들이 튀어 나와 당신의 발목을 붙잡으려 하는군. ▼
어떻게 하고자 하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38
보통 성공
▼:하지만 당신이 조금 더 빨랐군 그래. ▼
그것들은 바닥을 긁으며 도로 사라졌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여긴 대체 뭐 하는 공간이야?
▼:이런, 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질문은 삼가해 주겠는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앞머리를 불었다가, 애써 표정을 편다. 문 열어본다.)
▼:방안은 전부 살펴 보았는가? ▼
이런, 문이 열리지 않아. 잠겨있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다 살펴본 줄 알았는데? (열쇠 사용해본다.)
▼:열쇠를 써도 매한가지야. 아직 다 보지 않았대도. ▼
당신 눈을 믿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내 말을 너무 듣는 것 아닌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럴 거면 텍스트 창의 쓸모는 뭐지?
▼:적어도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이 혼자 골몰할 일은 없군. 아닌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한숨 쉬고 책상 옆 서랍 본다.)
▼:서랍은 텅 비었어.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비었단 말이지. ▼
위에 올려진 것을 보는 것이 낫지 않겠나? ▼
빌 어거스트 도데카:(노트북?)
▼:그래, 그것. 하하. ▼
빌 어거스트 도데카:(전원 켜본다.)
▼:처음에 왔던 방과 똑같은 화면이 띄워져 있군. ▼
무언가를 입력하는 창과 함께 밑에는 [ 404 ] 라고 적혀 있어. 입력 창에는 무엇을 입력할 테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좋아, 이게 현재 장소를 의미하는 모양이지? (302 입력해본다.)
▼:흐으음. 다시 돌아갈 테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돌아가는 게 가능한지 보려는 거지, 정확히는.
▼:아하. ▼
빌 어거스트 도데카:아, 정말!
(그럼 내버려두고 문이 이제 열리나 본다.)
▼:아하하! ▼
▼:복도는 나무 판자로 되어 있는 평범한 복도야. ▼
그러나 너무나도 어둡고, 길은 중간에 끊겨 있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복도를 차근히 따라 걷는다. 길 너머로는 갈 수 없고?)
▼:그 끊긴 곳부터는 새카만 어둠 뿐. 마치 누군가 인위적으로 도려낸 듯하고. ▼
그건 곤란할 테야. 당신도 저 어둠으로 뛰어들거든 운명을 다하고 말걸. ▼
빌 어거스트 도데카:(대신 복도에서 살필 것이 있는지 본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
관찰력
기준치:70 35 14
굴림:51
보통 성공
▼:눈도 좋지. 복도의 벽면에 무언가 쓰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 ▼
어디 볼까. ▼
빌 어거스트 도데카:좋아. 이름은 닉네임? 본명? 성까지?
▼:흐으음. ▼
보편적으로 등록은 이름 전체를 의미하잖나? 그것과 동일하여. ▼
빌 어거스트 도데카:(빌 어거스트 도데카. 돌아가서 풀네임 등록해둔다.)
▼:다시금 당신은 새카만 어둠 속에서, 사무실 책상만이 갖추어진 여기로 이동하였어. 바라던 바였던가? ▼
아무튼 몸도 본래대로 돌아왔군 그래. 축하라도 해야 할는지. ▼
그렇다 하여 다 끝난 것은 아니고. 아직 당신에게는 주어진 사명이 &ㅉㄸ%^. . . . ++Error!++ 틀린 접근입니다. ▼
빌 어거스트 도데카:무슨 사명?
▼:정말이지. 꽉 막혔다니까. 여하튼, 당신은 아직 여기에 갇혀 있다는 것이지. ▼
이번 책상에는 다른 내용이 적혀 있는 종이가 발견될 지도 모르겠군 그래. ▼
글쎄. 무얼까? ▼
모든 건 당신 자유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곧이곧대로 종이부터 살핀다.)
▼:종이를 찾아 뒤적인다면, 서랍 안에서 발견할 수 있을 테야. ▼
이번에는 새 종이로군. ▼
내용은, 잠시만. ▼
▼:띄웠으니 보아. ▼
빌 어거스트 도데카:다른 주소는 더 위험하다고?
곤란한데.
▼:이런, 겁이라도 나는 건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난 원래 겁이 많아, 모르셨다면 알아두시지.
▼:과연 모를까. 아하하. ▼
빌 어거스트 도데카:(노트북 화면도 달라진 것 없는지 본다.)
▼:노트북은 전원이 들어와 있군. ▼
화면을 살펴보니 무언가 입력할 수 있는 창은 여전히 있어. ▼
창에는 현재 입력 창 밑에 [ 302 ] 라고 적혀 있고. 입력창에 무얼 입력할 건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하…. (또 다시 순차적으로 번호 입력해본다.)
▼:아, 이것도 참 번거롭군. ▼
조금 더 자세히 보는 것은? ▼
빌 어거스트 도데카:
관찰력
기준치:70 35 14
굴림:57
보통 성공
▼:자세히 보니 아주 작게, 회색 글씨로 무언가 적혀 있었던 모양이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거 선지가 잘못됐는데.
▼:흐으음. 하지만 제공된 선지는 이것이 고작이라는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무어라 중얼거리며 yes 누른다.)
▼:게임 파일 같이 생긴 아이콘이 나타났는데. ▼
어떻게 하겠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실행시킨다.)
하라는대로 해봐야지. 나가는 주소를 준다는데.
▼:겁이 많다는 것치고는 제법 과감하기도 하고. ▼
물론 당신이 그럴 줄 알았기에, 나는 다운로드를 미리 하고 있었다마는. 흐으음. ▼
다운로드를 이어가도록 하지. 창을 끄지 말고 기다리도록 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오래 걸리나?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빌 어거스트 도데카:들어볼게.
빌 어거스트 도데카:([네]를 누르고, 마저 기다린다.)
이것 봐. (제대로 반영했다는 뜻이다.)
▼:당신은 어둠 속에서 눈을 떴어. 여전히 어두운, 그렇지만 조금 전과는 상황이 제법 다르군. ▼
왼쪽 옆을 보면 보이잖나. ▼
아무래도 손상된 데이터가 그래픽이었던 모양이지. 불러오는 게 도통 되지를 않으니. ▼
▼:그러나 적당히 상상해 보도록 할까. 상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잖나. ▼
빌 어거스트 도데카:내 상상력은 빈곤한데.
빌 어거스트 도데카:어떤 이유로? (책상… 그래픽이 없어도 볼 수는 있나?)
▼:사무실의 책상처럼 보이는 종류로군. 노트북과 작은 수첩을 발견할 수 있고. ▼
더미가 무슨 뜻이라 여기어? ▼
빌 어거스트 도데카:무용한 정보들? 하지만 어떠한 의미를 두고 채웠을지도 모르잖아. (이거 불편하네. 노트북 조사한다.)
▼:모든 것에 의미가 있지는 않아. 무용하다는 것을 앎에도 경고 앞에서 왜 의문을 품는 건가? ▼
노트북은 대기 모드로 전환된 상태인 듯 하여. 작동시켜보겠는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애초에 나열된 시점에서 관심을 갖지 않기는 어려운 일이잖아. (작동시켜본다.)
▼:호기심도 많지. 노트북을 작동시키기로 했고, 움직여 보거든. ▼
https://404notff.wixsite.com/error 주소 클릭 후 컨티뉴를 눌러 이동하라는 안내가 떠 있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원래 기자란 족속이 그래.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데?
▼:기자라, 어울리긴 하다마는. 아무렴. ▼
비밀번호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일 테지. 더욱 살펴보는 것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캐비넷 본다.)
▼:301 이라고 적힌 캐비넷이야. 열 테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열어본다.) 이번에도 이상한 게 나오나?
빌 어거스트 도데카:미라처럼 말랐다는데 살아있기도 어려운 일 아닌가? (게다가 이 정도라면 살아있는 쪽이 더 무서울 것 같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하…. (한숨 쉰다.)
▼:당신의 다이스가 4 정도가 나오거든 지능을 판정해야 할 텐데. 곤란해라. ▼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44 22 8
굴림:72
실패
1
▼:운이 좋았군 그래. 다행히. ▼
▼:캐비넷에서 볼 것은 이가 전부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런 건 안 보여줘도 좋았어. (책장으로 넘어간다.)
▼:책장에는 대충 만든 듯 한 책들이 꽂혀 있어. 아무 책을 꺼내보려고 해도 꺼낼 수 없는 텍스쳐 덩어리라지만. ▼
그래도 새 모양을 한 석상과 이상한 주술이 적힌 책이 눈에 띄기는 하여. 굳이 읽어보겠는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 굳이. (독서광 특징 뒀다 어디에 쓰겠어?)
▼:읽거든 내 일이 조금 늘어날 테지. 그 가소로운 책 중 하나를 꺼내어 당신은 읽기 시작했을 테지. 오래된 주술서를 읽는 듯 조심스럽게 책장을 넘기는데, 그것의 내용은 궤를 벗어난 믿을 수 없는 비뚤어진 소리 없는 죽음을 모르는 퇴락한 환각 따위의 훼손된 책인 듯 해. 끔찍해 보이는 단어들을 적당히 조합한 듯 보이지만, 양해를 구하지. 당신의 언어로 번역하는 데에 품이 좀 들거든. ▼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43 21 8
굴림:47
실패
SAN Roll
기준치:43 21 8
굴림:94
실패
▼:책은 그런 것들이 전부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새 모양을 한 석상은?
▼:목이 돌아가 있는 새 석상이야. 목을 맞추면 노래를 불러주는 듯 보이는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취향 한 번 그로테스크하네. (맞춰둔다.)
▼:♪신 ̶̣̯̅̒̀ͅ성 ̶̺̟̯͌̅의 ̶̣̅̒ͅ불꽃꽃̚ ̶̅̒으♬로 ̷̱̉태 ̶̺̟͌우 ̷̱̉리 ▼
같은 노래를 부르는군. ▼
석상은 갑자기 타오르더니 잿더미가 되었다만, 당신 손에 화상이 남진 않았어. ▼
그 뿐인 듯하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컨셉이 불사조라도 되는 건가?
(CCTV도 본다.)
▼:나야 모르지. ▼
무언가를 감시하는 듯 보인다만, 당장 작동하진 않아.▼
빌 어거스트 도데카:나를 감시하는 건가?
▼:흐으음. 애당초 작동하지 않음에도 당신을 감시할 수 있겠는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기계는 내 전공이 아니야…. (웅얼거리고, 문 본다.)
▼:아이처럼 굴기는. ▼
잠금 장치가 걸려 있는 듯하여. 일반적인 것과 다른 것이, 제법 긴 단어를 입력해야 하는 모양이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여긴 왜 이렇게 비밀이 많아? (투덜거리며 더미 데이터도 본다.)
ẁ̴̡̻̤͓̳͖h̴̟͂ ą̶̓̑͂̾̊̕t̴̬̝́ ̴̢̰̼̟̀̈́̍̚̚͜͠t̵̤͈̺͓̠̅͌͗ h̴̳͊̒̾̈è̶̡̩̞̿̂́͝ Ḑ̶̢̨̢̡̛͎̬̻̺̱̩̦̙̻̼̮̬͎̦̱̞̮̜̗͋̃͗̂̋̈́̈́́͊̆͌̌̊͛̎͑͊͆̅̈́͊͘͜͠͝ͅǪ̴̢̛̞͇̱̲̠̣̻̤̮̲̘̮̖̘̬̂̓̐̆͑̈́̾̆̍͐͂͐͌̏́̚͜ ̵̡͓̝̰̯̟̦͎̞̭̫̻̼͂̕͜͠N̸̨̡̠̹̰̺̫͎̘̰̞͗̇̈́̾͑̃̐̐̋͆͐͛̌̃́͋́̇̐̈́̈́͆̍̀̆̚̚͠O̷̡͈̮̝̘͇̖͎̩̖̹̝̮̊̽́̓̓̾̈́͌̑̐̾̈́͒̈́̃̕͝T̷̨̧̡̛̛̙͎̞̯̮̘͓͔̥͔͓̥̘̲͕̳̽̊̀̒͑̔̉̓̕͘ͅ ̵̖̩͇͖̩̙̤̩͓͔̣͚̖̩̪̪̲̱̹̣̪̹̳̹̠̦̄͛̿́͌̈̉̂̏̀̇̋̒̾̿͗̊̃̓̒́̏̀́͘7̸̡̡̣͙͙̙͇͓̱̱̭̻̖̖͖̟͈̙͕̞̝̻̳̘̙͚͉̦͐͗͂͂̈́͛͛͛̔̂̓͌͌̓̅͗̈̂̿̓͊͆͐̓̓͋̀̄͘͜͝͝ͅͅ3̶̢̩̠̬̠̙̳͎͉̝̱͚̳̝̞͙͔̟̳͈͙̦̻̫͓͓̲̭͈̭̥̰͝ͅ4̷̧̢̨̢̡̛̣͍̪͙̬̖͙̜̤̥̗̥̩̳͇̣̦̖͉͍̞̳̖̖͇̟̭̙̬̜̣͍̐́͆̓͊̂̐͆̈́͂͐̒̍̉͆̈͒̓̓͒͂̂̇̑̔̓̈́̆͂͐́̈͘͘̚̚̕͝͠ͅ-̶̨̡̜̬̱͎͇̬̰̞̙̻̱͙͖͍͍̣̲̲̯͚͎̲̗͉̯̝̘̼͉͇̈̎͂̈́͜ͅͅ8̷̡͍̘̙̜̲̗̘͙̳̩̩̩̲̞̺͚̠̩͓̳̜̩̎̒͆͂͂̈̀́̓͌̒̀̿̓ͅ만̷̨̛͍͓̬̻̝̫̬͇͉̯͚̯͙̤̰͙̒̇̍̀̊͛͂͒́͐̂̍͋̋̈̒͛͐͆̑́̌͗̀̍̈̅̐̃̓̈́̿̆̌̕͜͜͝͠지̴̨̡̜̩͇̖̘͖̈́̀̅̑̉͐̎̏̊̉̓̆͘̕͘͝ ̶̧̢̜̖̩̥̞̜̻̹̻͖̞̮͉̜͍̺̤̋͂지̵̛̗̱̤̪͈͈̾̌̂͊̊̅͌̎̆̾͗̀̄́͊̓̿̑̃͒̐̂̓̌̾̽͑͒̔̂͋̔̉̂̑͐̕͜͠͠9̷̡̡̡̢̛͍͔͖̻͍̱̥̙̥͎̗̪̙̗͈͚͕̭̣̹͎̦͖̻͖͇̪̺̪̆̅̐̃͆͑̈́́̋̔̉̒̊̔͛͑̃̅̌̔̋̓̌̈́̀͌̈́̋̈́̚͘̕̚͜ͅ0̸̧̛̛̯̳͈͇͉͕̟̝̹͍̦̙̥̑͐̈̈́̄̌̄̇̔̈́̑̅̌̐̋̔̐̐̎̿̋͑̏̾̆̍͗̈́̚̕͝͠͝-̷̧͖̳́̄̒̃̍̇̈͐̾̃̔͂̍́̆̚̕͝4̵̢̡̘̝̼̫̱̙̺͙͕̗̪̲̞̠̝̹͚͖̻̺̱͓̤͇͓̩̺͖̼̺̬̳͓̦̟͖̗͆̾͌͋͑̐̂̈́̓̍̒͑̉͌̀̑̑̈͒̿̔̀̕͜͝͝͝ͅb̴̛̛͓̹̼͖͕̹̬̣̜̆͊̈͐̃͊́̎̽̍͊͗̀̊̈̈́͑͛̾͑́̈́̽͝͝a̸̗̫͈̙̩̬̙̺̹̲̺͛̏̔̾͌͆͆̽̉̆̓̓͑̍̿͒͑̔̈́̈͘̚͜͝1̴̧̜͎̤̯̞̥̰͓̬̈́́̌̂̐̄͑͒̎̊̒̚͜͝고̶͔̞͇͈̝͔͍̲͙͍̻͋ ̷̢̨̛͕͉̦̹̳̜̳̱̻͖̞̤̳̮͍̼̥̹̱̦͎̣̠͆̈́̒̈́͛͛̅̽̃̄̃͐̉̐̋̓͑̿̾͂̐̚̚͝͝͠ ̵̢̨̧̤̳̖͙̱̠̭̜̗̳̘͍̤͚̙̤͕̳̬̱̮͈͙͔̠͕̉̆̓̑̆͊̊̓̊̉͛͐͌͆͒́̕̕͜͜͜ͅ했̴̡̡̢̧̺̦͈̖͈̳̪̬͉̦̤̣̹͎̬̫̳̝̳̬̏̈̇̈́̆̓͜͜͜͠͝ͅ9̸̱͍͍̳̫̣̤̞̠̙̼̝̫̤͉͎̫̓͋̍̓̒͒͂̋̌́̈̇͊̎̅̄̽̀̏̿̂̿͑̌̑͒̾͂̈́͒͘̕͘͝͝͝0̸̛͍̗͙͕̬̣̼̲̜̬̫̪͕̜̮͔͖̱̳̉̓͛̌̈́̍̔̀͘͜-̵̧̧̢̧̢̨̡̡̝̜̖͔͔͙͓͕̟̲͙͔̝̙̻̘̘̖̠̬̲̜̯̤͕̟̦̞̘̓̈͌͛̇́̐͒̽̏͝ͅͅ3̶̧̡̛̘̼͎̙̜̠̝̺̪̟̣̭̠̓̽̈́̂̏̿̒̅͌͛͗̽͗̑̏̿̑͑̾͆̅́̾̌̎̏̈́̈́̽̓̎̆̀̆̒͠7̸̨̢̨͍̠̥̙͔̩̙̝̖̱͓͙͓̣͕͍͇̟̰͍̟̰̬̗͕̭̻̙̠̮̺̙̬̺̹̰͇̌4̶̨̨̧̹̣̖̫͓̟̥̺̯͈̱͎͖̞̙̣̞̳̝̥̮̟̙̝̖̫͙̻͔̪̰͎̙̖̥̈́͗̃̏̀̎̄̒͆̚͜͜잖̶̡̨̢̨̧̩͔͈̱̘͎̟̲̲̱͈̯͍̮̮̰͓̳͖̖̗̗̬̼̳̟̭̝̿́͆̽̑̈͑͋̓̓͊̈̒͌̇͋̅͑̚͜아̴̡̡̡̛̻͇͉̲̱̳̤̩̺̞̥͉̘̻̪̙̗͆͋̄̎̌͐͒͂̇̾̇͑̄̈́̄̔͊́̋͒̓͆̑̆̕̕̚̚̕͝͝͠요̵̖̈̓̿̈́̓̀̿͒̏̋́̈́́̀̅̆̌̀̇̂̓͐̋̓̿́̚͘͝͝͝ ▼
빌 어거스트 도데카:미안, 그런데 별 수 없었어. 아까 말했듯이 나열된 이상 조사하는 것이 도리인데다가…. 난 아직 모르는 비밀번호가 많단 말이지.
빌 어거스트 도데카:
관찰력
기준치:70 35 14
굴림:80
실패
▼:아아, 정말이지. ▼
어디 볼까. ▼
책상 위에는 달걀 같은 것 하나와 수첩이 놓여 있어. 확인하는 것이 편할 테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달걀 같은 것?)
▼:그래, 달걀 같은 것. ▼
정확히는 달걀 모양이로군. 쓰여 있는 것을 읽거든 이스터 라고 해. ▼
철 지난 농담 같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스터에그를 어떻게 할 수는 없고?
▼:흐으음. ▼
챙기는 것이 좋다는 듯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얌전히 챙기고 수첩 본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42 21 8
굴림:76
실패
2
▼:
빌 어거스트 도데카:……고맙다고 말해야 할까?
▼:당신이 내게? 흐으음. 나쁠 것은 없군 그래. ▼
아무렴. 들어온 사실을 적절히 거쳐 주어야 할 테지. ▼
301이 당신과 데이터 교환을 하였다고. ▼
당신의 이성 값으로 도출된 결과를 지급하도록 하지. ▼
[ C:Program Files Access restrictions ] 이 긴 단어를 어디에 쓰거든 좋을까. ▼
빌 어거스트 도데카:(문에 입력해본다.)
▼:도어락이 해제된 듯하여. 다른 곳으로도 나갈 수 있을 테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문 밖으로 나서본다.)
▼:문을 열고 나오자 당신이 나온 문에는 < 관리실 301 > 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음을 알게 되어. ▼
나머지는 죄 어두운 복도로군. 4 개의 문이 더 보이고. ▼
왼쪽의 복도는 끝없이 길게 어둠 속으로 놓여진 복도일 뿐인 듯한데. ▼
이번에는 어떤 채비가 된 곳이 없거든. 끄트머리까지 가지는 말아. ▼
그걸 무어라 하더라. ▼
아마도, 내가 당신을 잃어버렸다LOST로 표현한다지. ▼
▼:그래도 바닥 정도는 보는 것을 권장하여. ▼
빌 어거스트 도데카:(바닥 먼저 살핀다.)
▼:아아, 어두운 데 해야 할 것은? ▼
빌 어거스트 도데카:네가 그런 것에 구애받는 줄 몰랐는데. 아깐 그래픽이 깨졌을 때도 괜찮았잖아. (스위치 찾아본다.)
▼:당신에게 인지하도록 알려주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은 당연히 다르지. ▼
스위치는 없으나, 무어. 왼쪽을 보거든 알 테지만. ▼
어떤 무언가가 바닥에 남은 채로 408 쪽으로 이어져 있어. ▼
빌 어거스트 도데카:저긴 불안해서 가겠어? (가게 될 것이다.)
▼:후후. ▼
그래서, 다음은 어딜 살필 예정인지는 물어야겠군 그래. ▼
빌 어거스트 도데카:(000 먼저 살핀다.)
▼:관리실을 마주 보고 있는 방이야. ▼
팻말 역시 착실히 [000] 이라고 걸려 있고. ▼
잠겨 있지는 않은 듯 한데, 들어가 보겠나?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 (들어가본다.)
▼:잠겨 있지는 않은 탓에 쉽사리 열고 들어갈 수 있었어. ▼
잔디가 깔려 있는 잔디밭이로군. ▼
방 안은 다른 세상이라 해도 좋을 만치 이색적인 공간이야. ▼
▼:눈이 아픈 형광색은 물론, 무기질적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현실의 자연을 모방하고 있군. ▼
그러나 너무나도 딱딱하고 다른 모습임은 알 수 있어. ▼
이런 이질적인 것을 조우할 적에는, 그래도. 겸양은 떨어야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게 겸양이야?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40 20 8
굴림:19
어려운 성공
▼:잘하면서 무얼. ▼
아아, 그래도. 이쯤에서 나올 법한 음악이 있을 것 같은데. ▼
32bit 사운드가 어울릴 테니. ▼
누군가가 서 있는데, 표정은 잘 보이지 않는군. 가까이 다가가 물어야 할까. ▼
빌 어거스트 도데카:안녕하세요? (선 누군가에게 묻는다.)
? :『 안녕하세요. 당신도 ̴̉̋̈́̒̂ 트̵̀ㅌ%̸̺̐͠-ㅌ̸̝͖̓l̵̡̛̩0̴̢̠̈̌l̵̤̲̕s̵̟̋̋j̴̝͖͌)̵̬͔͝ 세요¿ 초행길이시면, 알려드릴 조언이 있어요. 』
빌 어거스트 도데카:……헥스?
(듣는다.)
? :『 저 안쪽 풀숲에, 무시무시한 5̷̼͈͒%̶̭̰̓͝ㅌ̵͔̈͜k̷͇̆͝ͅḙ̷̗̇͒@̵̢̏ͅ)̸͇̩͒$̶͚̋̄͜ 나오거든요. 닿기만 해도 사라질지도 몰라요. 』
『 여기는 잘못된 '값' 이 뭉치고 버려지는 곳이라, 쟤가 다 삼키고 있거든요. 』
『 쟤가 먹을만한 장난이나 농담 같은 게 있다면 도와주세요. 』
『 저도 보답은 드릴 테니까요. +열쇠+ 같은 거. 』
빌 어거스트 도데카:내가 장난이나 농담 같은 것에 능숙한 사람은 아닌데.
▼:당신은 힌트를 얻었어. 갈 곳은 하나뿐일 테지. [ 풀 숲 ] ▼
빌 어거스트 도데카:(시선이 자꾸 헥스 모습의 아이로부터 떨어지지 않는다. 겨우 풀숲 봤다.)
▼:숲 속에는 기이한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어. ▼
슥, 슥, 슥, 땅을 끄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
빌 어거스트 도데카:도망쳐야할 것 같은데…. 꼭.
SAN Roll
기준치:40 20 8
굴림:84
실패
SAN Roll
기준치:40 20 8
굴림:51
실패
1
▼:저것의 이름은『미스테리 넘버』줄여서 MISNO 라고 하는 듯 해. ▼
들어본 것 같다면, 글쎄. 아닐 테지만. ▼
아. 여기로 오는 것 같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게 대체 뭐야?
빌 어거스트 도데카:
지능
기준치:60 30 12
굴림:69 73 86
+2:실패
+1:실패
  0:실패
-1:실패
-2:실패
빌 어거스트 도데카:(조심스럽게 달걀―이스터라고 적힌― 내민다.) 이걸로 뭘 어떻게 하라고?
빌 어거스트 도데카:자, 자…. 가져가. (맹수에게 먹이라도 주듯이 던져넣고 뒷걸음질친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어휴…. 뭐야? 괜찮아진 거야? (텍스트 창 본다.)
▼:완전히 망가진 몸 사이로 이리저리 튀는 데이터 값이 제법 무수히 퍼지는데. ▼
아무 곳에나 기생하여 실행시키려 하여. ▼
풀잎에 붙은 데이터들이 살점처럼 뭉치고 기괴한 형태를 갖추는가 하면. 음. ▼
저건 혀고, 저건 눈, 저건. 그래. 심장? ▼
빌 어거스트 도데카:(질색한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8
극단적 성공
▼:다행히 문제는 없는 듯하여. 빠르기도 하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게 문제가 없는 거야?
▼:문제를 방조할 수도 있었는데. 그리 할까? ▼
아무튼 숲을 빠져나오거든 아까의 그 치가 기다리고 있어. ▼
빌 어거스트 도데카:(묵묵히 숲을 나와서 헥스 닮은 여자앨 본다.)
? :『 그것을 'delete' 시키셨네요. 』
『 사례를 드릴게요. 열쇠예요.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건 무엇에 관한 열쇠인데?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럼 마땅히 403으로 향한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열쇠를 곧장 사용했다.) 안 볼 수도 없는 처지잖아.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 이건 또 뭐야?
빌 어거스트 도데카:평범한 풍경 내버려두고 일부러 불길한 것을 찾아보아야하는 내 입장이 참 애석하네. (의자 본다.)
▼:환영해.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도 참 많군 그래. ▼
▼:혼란스러운가는 모르곘다만. 텍스트가 말을 걸 수도 있지, 그 텍스트가 우선은 곧 나인 탓에.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번엔 또 다른 나이대네. (괜히 제 머리를 쓸어넘긴다.) 네가 왜 텍스트 행세를 하고 있는데?
▼:그 네가 당신이 아는 나는 아니기 때문일 테지. ▼
통칭하자면 일종의 재난이나 제한같은 것이고. ▼
부산물 정도로 두는 것도 썩 나쁘지 않겠다만, 영 비이성적인 상황이다 보니. ▼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39 19 7
굴림:65
실패
빌 어거스트 도데카:지금 대체 뭘 하는 거야?
▼:이 내부의 접근 권한을 확인하였을 뿐이야. ▼
내게 그 지구인지, 서버인지 모를 데까지 할당된 구역은 여기가 고작이라 말이지. ▼
텍스트 정도는 다루는 것이 쉽지만, 당신에게 직접적인 개입은 그다지 못 하니 안심하여. 해를 끼칠 의향도 없고. ▼
빌 어거스트 도데카:정말 이해가 안 되네…. 네가 내가 아는 헥스가 아니라는 건 알겠고, 그래서? 그럼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건데?
▼:솔직히 그건 내가 묻고 싶군. 스팸이라도 열었는가? ▼
아무튼 무슨 그럴싸한 대답이라도 하기 위해서는 액세스 권한을 조정해야 해. ▼
당신은 내 액세스 대상이 아니니까. 그러니 패스워드를 말해주겠나? ▼
힌트가 필요하거든 말하여. ▼
빌 어거스트 도데카:여긴 빌어먹을 보안 천지군. 그래, 힌트가 뭔지 좀 듣자.
▼:힌트는, 글쎄. 새의 이름이라 하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불사조?
▼:확인. 액세스를 허락하지. 물을 것 있거든 이제 묻도록. ▼
빌 어거스트 도데카:네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왜 그 모습을 취하고 있는 건데?
▼:이건 내 모습이다마는. ▼
당신이 모른다 하여서 내가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답변 참…. (머리 아프다.) 너도 여기에 갇혀있는 건가? 우리가 여기서 나갈 방법은 있어?
▼:나는 이 관할 데이터 서버의 접속을 마냥 끊을 생각은 없어. ▼
그러나, 물론 이 구역이 모호하긴 하지. 현실과 전자 같은 것들이 섞인 디지털도 무엇도 아닌 구역인 탓에. ▼
나가는 방법에 조력해 주거든 얌전히 돌아가는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 난 나가는 게 목적이니까. 너는 왜 여기에 머무르려고 하는데?
▼:어느 쪽이든 지구의 데이터를 수집해 두는 것에는 의미가 있어 말이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해가 안 되네, 정말…. (한 풀 꺾인다. 목소리가 잦아든다.) 어떻게 도와줄 건데?
▼:통계적으로 시간에 대한 가능성을 셈하다 보니 당신이 보이더군. 메모리를 사전에 할당해 둔 것이 도움이 된다니까. ▼
잠시만. ▼
▼:이게 필요할 테야. 301의 방에서 사용하면 될 테니. ▼
사용처까지 일러주었는데 혹 또 반발 심리가 일어날 것 같거든 말하여. ▼
빌 어거스트 도데카:악의가 없단 건 알겠으니 됐어. (퓨즈 챙긴다.) 408에서는 거래를 한다고 하던데, 주의해야 할 게 있나? 아니면, 408과 503은 가지 않은 채 일단 301로 돌아가는 걸 추천해?
▼:아하. ▼
흐음. ▼
▼:당신이 견딜 수 있거든 거래 정도는 나쁘지 않을 테지만. ▼
잠시 운이나 체크해 볼까. ▼
빌 어거스트 도데카:
행운
기준치:45 22 9
굴림:5
극단적 성공
▼:나쁘지 않을 모양이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어쩐지 찜찜한 기분이 된다.) 점술이라도 돼?
▼:후후. 아니. 당신이 당황하는 게 재미있어서. ▼
무어, 그런 삶도 있는 것이지. 408 정도는 권장하지. 503은 굳이 싶거든. ▼
빌 어거스트 도데카:503에는 무어가 있길래?
빌 어거스트 도데카:(반발심리.)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
▼:흐으음. ▼
왜 당신은 생각하여 하는 말에 반대로 사고를 할까. ▼
아아. 당신 이야기는 아니야. 당신도 포함이지만. ▼
마음대로 하여. 어디 한 번.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런 상황만 아니었더라면 발끈했을 대사다. 눈썹만 한 쪽 들어올리는 것으로 갈무리한다.) 네 '본래의 자리'는 어딘데?
빌 어거스트 도데카:(언제나 불가해의 영역은 다소간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므로, 등을 타고 오르는 섬뜩함을 애써 가라앉힌다.) 그래, 그럼…. 네 자리로 알아서 잘 가고. 퓨즈는 잘 쓸게. 고마워. (문 쪽을 바라본다.)
▼:등이 떠밀리듯 나오거든, 다시금 복도가 보일 테지. ▼
이제는 어디로 가고자 하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이제 남은 것은 두 방이다. 408은… 짐작하기로서니 그다지 두려운 곳은 아닌 것 같다. 408로 향한다.)
▼:끈적한 액체가 방을 통해 들어간 흔적이 발 아래에 남아 있고, 예상과 달리. ▼
어둠 속에서는 이렇다 할 것들이 보이지 않는군. ▼
그저 알 수 없는 소리만이 방을 가득 채우고 있거든. ▼
빌 어거스트 도데카:(소리?)
빌 어거스트 도데카:(귀를 막고 싶어진다….)
▼:어둠 속에서 보이는 건 공간이 아니야. 걸음 소리에 반응한, 수십. 수만 개의 눈들이지. ▼
당신을 바라보고 있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
SAN Roll
기준치:39 19 7
굴림:31
보통 성공
(눈을 질끈 감는다.)
▼:거 보아, 괜찮을 거랬잖나. ▼
빌 어거스트 도데카:하나도 안 괜찮거든.
▼:저 수십이 넘는 눈의 방향에서 이야기가 들려와. ▼
빌 어거스트 도데카:제게 바라시는 것이 있습니까?
▼:영구 이성치 10 정도를 달라는데, 어떻게 할까. 거래할 건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게 뭔지 모르겠어도. 그래요, 일단은.
빌 어거스트 도데카:(부디 이게 그 값어치를 해야할 텐데.)
▼:그것이 당신에게 건넨 선물은, 아아. ▼
SAVE 로군.
제법 운이 좋아. 만일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한 번의 실패를 겪는다 한들 한 번은 직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 테야. ▼
▼:단번의 기회라지만, 없었던 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이니 모쪼록 유용하게 사용하여.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 좋은 건가?
▼:흐으음. 나쁘지 않을 듯 한데. ▼
빌 어거스트 도데카:기회가 두 번인 건 좋은 거지. (이제 슬그머니 물러난다. 더 살필 것이 있는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더 살필 것은 없어. 저 눈들은 제법 흡족해 하니 그 틈을 타 뒤로 물러나도록 하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곧장 방을 빠져나가 503으로 향한다.)
▼:아아, 내가 가지 말라 하였잖나. ▼
빌 어거스트 도데카:더미데이터도 열어보는 사람한테 무얼 바라?
빌 어거스트 도데카:제작자?
빌 어거스트 도데카:(눈을 가늘게 뜬다.) 제작자라는 게 무엇의 제작자란 건데? (모른다는 뜻이다.)
▼:궁금한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래.
▼:후회할 텐데. 그건 결코 평범한 일도 아닐 뿐더러, 당신은 그런 것을 견디지 못 하잖나? ▼
빌 어거스트 도데카:날 아주 잘 아는 것처럼 말을 하네.
▼:아아, 비슷한 레퍼토리로 한 소리 들은 적이 있단 말이지.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럼 일단 알려줘. 판단은 내가 할 테니까.
빌 어거스트 도데카:주소를 잘못 눌렀기 때문이라며?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걸 제작한 인간이 있단 건가?
빌 어거스트 도데카:(욕설을 중얼거리지만 본능적으로 제가 견딜 수 있는 범위를 느끼고 있다. 503을 한 번 더 바라보고, 301로 돌아간다.)
▼:301에 돌아온 것을 환영하지. ▼
내가 준 퓨즈는 잃어버리지 않았기를 바라. ▼
[ 책상 ] [ 캐비넷 ] [ 책장 ] [ cctv ] [ 더미 데이터 ] [ 문 ] ▼
흐으음. 이건 너무 번거롭군. 잠시만. ▼
필요치 않는 것들은 치웠어. [ 책상 ][ cctv ] ▼
빌 어거스트 도데카:(돌아오자마자 책상을 살핀다.)
▼:책상에는 노트북과 수첩이 놓여 있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노트북 살펴봤다.)
▼:노트북의 화면은 처음과는 달리 바뀌어 있어. ▼
검은 바탕에 입력칸이 보이는군. 무언가 입력해야 하는 듯한데. ▼
빌 어거스트 도데카:(정말 끊임없는 보안지옥에 현대 마법사는 익숙하지 않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내버려두고 수첩 본다.)
▼:누군가 타이핑이라도 한 듯한 글씨가 적혀 있군. 아까는 수기였던 듯한데, 기이한 일이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파일인 것 같은데, 무언지 도통 모르겠다. CCTV 본다.)
▼:그것은 작동하지 않아. 퓨즈가 빠져 있거든. ▼
빌 어거스트 도데카:(헥스로부터 받은 퓨즈 끼워본다.)
▼:퓨즈를 끼워 넣으니 화면이 재생되기 시작해. ▼
빌 어거스트 도데카:(노트북에 04 입력한다.)
▼:새카만 어둠 속에서 당신은 다시 눈을 떴어. ▼
데이터를 로드하는 일 또한 그리 어렵지 않았고. ▼
사무실 책상 위에는 빛나는 노트북만이 반짝이는군. ▼
빌 어거스트 도데카:(노트북의 내용이 달라졌는지 본다.)
▼:불길한 예감이 제법 드는데. ▼
빌 어거스트 도데카:네가 그렇게 말할 정도야?
빌 어거스트 도데카:(혀 차는 소리 낸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아까 본 그 파일은? 실행시킬 수 있나? (cmcr.exe 말이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입력해본다.)
▼:내가 말 안 하여도 알지? 404가 폭주하기 시작했군. ▼
아주 빠르게 주소를 눌러야 할 테야. ▼
빌 어거스트 도데카:(주소를 누른다.)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63
실패
빌 어거스트 도데카: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16 57 32
+2: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0:어려운 성공
-1:보통 성공
-2:보통 성공
빌 어거스트 도데카: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88
실패
빌 어거스트 도데카: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28
어려운 성공
빌 어거스트 도데카: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27
어려운 성공
빌 어거스트 도데카: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73
실패
빌 어거스트 도데카:
민첩
기준치:60 30 12
굴림:3
극단적 성공
빌 어거스트 도데카:(제발, 이제야?)
■□□□□□□□□□ 10% DOWNLOAD. . . .
■■■■□□□□□□ 40% DOWNLOAD. . . .
■■■■■■■■□□ 80% DOWNLOAD. . . .
빌 어거스트 도데카:…그게 다 꿈이라고?
빌 어거스트 도데카:(어쩐지 이상한 기분이다.)
이미지
이미지
빌 어거스트 도데카:(열어본다.)
빌 어거스트 도데카:3

핸드아웃

×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