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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흔전야
2026-05-22 ~ 2026-05-24

핏빛 결혼식을 막기 위해, 불려온 것은 용맹과감한 인간과 흡혈귀.
당신은 눈 앞의 상대를, 건강할 때나 병으로 앓아 누웠을 때도, 복수에 불탈 때일지어도,
피에 굶주릴 때조차도, 혈맹으로서 사랑하고, 섬기고, 함께 싸울 것을 맹세합니까?
「너희 혈맹의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었다」

위
타이포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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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 로고스 도데카:(카메라 렌즈나 닦고 있었다. 오래 사는 치들은 남는 것에 의미가 없으리라 판단되는 일이 허다하지만, 그런 치들일 수록 더 그런 것이 중하다. 취미의 일환인 셈이다.)
(그러면서도 슬그머니 소파 쪽을 비스듬하게 바라본다.)
빌 어거스트 영:왜? (성경을 자로 대어가며 읽다가 쳐다본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리 집중할 일인가, 하여 구경 좀 했다마는. 무슨 이유가 있어야만 보겠는가? (어깨 으쓱인다.)
빌 어거스트 영:할 게 없나. (애초에 그렇게 오래 살면 할 게 많기도 어렵겠다마는.) 혹시 정찬이라도 필요로 하나 했지. (애초에 성당 내의 숙소를 놔두고 이곳에 와 있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흡혈이다. 좀처럼 의무를 저버리지 않는 사내다. 뭐, 좁은 숙소보다 여기가 독서에 집중하기 좋단 사유도 조금은 있고….)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런, 충분히 할 것 하고 있다마는? (낮게 웃는 소리. 제 손에 들린 천과 카메라 렌즈나 들어보인다. 애초에 딱히 구실도 아니고, 실제로 그러했으니……) 필요하거든 그리 말할 테야. 가만히 보아서 얻을 것이거든 지루하기 짝이 없을 일이고.
애당초 내 영역에서 열심히도 읽는군. (손에 들린 성경이나 흘끗 보다가 만다.)
빌 어거스트 영:아하. 취미 생활 한 번… 서정적이네. 인간들 찍는 게 뭐가 재미있다고?
(책 덮어둔다.) 어차피 이런 것에 영향을 받지도 않잖아. (원래도 원조 즈음 되면 종교에 타격을 입지도 않을 테고, 지금은 무려 혈계를 맺은 이후이니 더욱.)
헥스 로고스 도데카:한 철 살다 사라질 것들이라 한들 실로 공평하게 어여삐 보고 있는 터라. 어쩌겠나, 필름 위에라도 남기는 수밖에? (이어 낮게 웃는 소리.)
아무래도. 그러나 비슷한 것으로 신봉된 적이나 있으니 그 쪽에나 더 이입을 하다 보니. (굳이? 같은 시선은 어떻게 숨길 수 없는 법이다. 비록 시혜적으로 굴지 않을 것을 노력하고 있다 한들, 특유의 시선이라는 건.)
빌 어거스트 영:공평은 무슨, 신 행세는 그만하지. 신봉된 적 있다고 한들이 그쪽이 신보단 귀신에 걸맞다는 걸 나도 너도 아는데. 반면 종교는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이지. 믿어서 마음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면, 믿지 않을 이유도 없잖아.
헥스 로고스 도데카:내가 그런 재미없는 행세를 무엇하러 해? (낮게 웃는다.) 나는 고작 신앙 따위로 존속되는 존재가 아니다마는. 나를 격하해도 유분수로군. 무어, 필멸하는 치들의 딜레마이지. 무형을 믿어 유형으로 남기는 것.
그렇다 한들 몇 년이나 지났을까 싶은 것들을 보는 것을 보면 아이들은 변하지 않는다 싶을 뿐이야. 신기하군.
빌 어거스트 영:넌 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품 안에 있을 권총을 생각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니, 죽거든 죽는 것이지.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런 것에 대해 어떠한 감흥을 느낄 수 없군.
(어깨를 으쓱인다. 고개가 비스듬하다.)
빌 어거스트 영:(고쳐 앉는다. 상체를 앞으로 당기고 두 손을 모아 깍지 끼고 쳐다봤다.) 미련은? 오래 살면서 예외가 단 한 번도 없었을 리는 없잖아. 기원 전부터 존재했다고 들었는데.
헥스 로고스 도데카:(고개가 살짝 기울어진다. 고민하지만 이렇다 할 결론은 없다. 그도 그럴 게…….) 예외가 있었거든 내가 조금은 더 유순하거나 이해하기 쉬운 개체였을 테지. 기원 전부터 늘 그러했다마는.
그러니 당신이 얼마나 예외로 셈해지고 있을지 감은 오는가? (무겁지 않은 음성이다. 가볍다.)
빌 어거스트 영:아직 잘 모르겠네. 기억해, 날 통제 항목으로 두지 않는 것 말이야. 내가 도망치지 않거든 당신도 약속 지켜.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래서 당신한테 이렇게 하나, 하나, 말로 하고 있잖나? 대화로.
그리 걱정이 많아서 어쩌는지. 아무렴, 지킬 터이니 염려는 접어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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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 로고스 도데카:(손에 들려 있던 것들만 가만히 내려 놓는다. 기지개를 주욱 한 번 켰다.) 움직여야 하는가?
빌 어거스트 영:잠시만…. (내용을 확인해본다.) 시스터 올가. 너도 가야 해. 바쁜 건 아니지? (이건 농담이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런, 곤란해라. 그리 묻거든 시간을 내는 수밖에 없잖나. (매한가지로 가볍기 짝이 없다. 몸을 일으켰다.) 가도록 하지.
시스터 올가:오셨군요, 두 분.
헥스 로고스 도데카:(고개만 한 번 까딱인다.)
빌 어거스트 영:(급하게 온 것치고는 단정한 얼굴과 무던한 낯이다.) 무슨 일이십니까? 혈맹과 동행하기를 요청하시고.
시스터 올가:아아, 드디어 두 분께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 말이지요. 업혈귀 사건입니다.
시스터 올가:아시다시피, 성자교의 성당에서는 결혼식이 여럿 진행됩니다만…. (턱을 괴는 시늉한다.) 어쩐지, 요즘 결혼식마다 엉망이 되고 있어서요. 사후의 상태를 보았을 때 일반적인 흡혈귀는 아니며 업혈귀의 소행이 분명합니다.
무장개종관 여럿을 대기시켜 보기도 했지만 속수무책이더군요. 아시겠지만, 업혈귀의 혈계 내에서는 아무리 우리의 우수한 인재들이라도 버티기 어렵잖아요? 이때를 위해서 두분이 인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저런. (전혀 안타까운 음성은 아니라지만 그렇게 발음한다. 낮게 웃는 소리만 얹힌다.) 시기가 시기라 그렇다 하여야 옳을는지. 특이하기도 제법 특이하군 그래.
어찌, 그래서. 해결을 원하는 것이야 자명한 일일 테고. 무어가 더 이를 것이 있는지?
시스터 올가:그렇죠? 근원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결혼식만 노리다니요.
빌 어거스트 영:상황은 이해했습니다. (옆에서 고개를 끄덕인다.) 하여, 업혈귀의 위치로 추정되는 곳은 있습니까?
시스터 올가:그게 문제입니다. 어떠한 연유에선지, 그 특수한 성질 때문에 정체를 도무지 파악할 수가 없어서요. 위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장결혼식을 진행하려고 해요. 업혈귀를 찾을 수 없다면 직접 불러오면 될 일 아닙니까?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하, 소재를 찾을 수 없으니 추적하는 대신 불러 일으키겠다는 건가. 방향성만 보거든 제법 합리적이로군. (건네는 것을 받아 든다.)
(뭐가 적혀 있는지나 슬 보는 시선이다.) 이건 그 위장의 매개인 셈이고?
시스터 올가:그렇죠.
빌 어거스트 영:(급속도로 침침해진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가만히 내려다 보다가 "이런" 따위의 말을 낮게 중얼거린다.) 나이 오천에 이런 사례는 또 처음이군.
당사자인 양 처리해 달라는 건가? (왜 굳이? 하는 시선이다.)
시스터 올가:달리 어린 양들을 끌어들일 수는 없잖아요? (후후.)
빌 어거스트 영:(손 든다.) 제가… 기본적으로 신부란 사실은 기억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혼이었고, 미혼이고, 앞으로도 미혼일 예정이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옆을 흘끗 바라보다가 낮게 웃는다.) 그렇다는군.
시스터 올가:그게 중요한가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무어, 당신이든 나든 죽기 전까지는 붙어 있을 터인데 그 사실이 그리 중하다 여겨지지는 않는군.
결혼은 이혼이라도 있을 테지. (상대적으로 가볍다.)
빌 어거스트 영:아니, 당연히 중요하죠. (지금 이 중 상식인이 나밖에 없다고?)
그건 결혼과 다른 맥락의 문제잖습니까.
헥스 로고스 도데카:진짜 결혼하자고 한 것도 아니잖나. 이미 당신은 날 못 떼어다 놓으니 그러려니 하여.
진실로 고민하게 만들어 주어?
빌 어거스트 영:아뇨, 아니…. (아니, 정말로 말이 안 나온다.) 위장이어도 제 기분이 안 괜찮다고요.
(이럴 거야? 입으로만 벙긋이며 쳐다본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적절히 읽었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신부라 곤란하다는군. 다른 남자랑 식장에 들어갔다가 조우하는 일이 편한가 보아. (신랄하다.)
시스터 올가:괜찮습니다. 신부님의 기분은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 같군요. 신께서도 이해해주실 겁니다. (부드러운 어조로 강압한다. 손뼉을 쳤다.) 형제님께서 협조해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혈맹을 맺지 못한 무장개종관 혹은 비일상을 알지 못하는 시민들을 희생시켜야 하는걸요.
빌 어거스트 영:(마른 세수를 한다. 한숨이 길다.) ……하.
빌 어거스트 영:그렇게 하죠, 그렇게 합시다. 알겠습니다. (큰 결심….)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렇다 하니 번거로울 요인 하나 더 끼우는 일은 필요 없겠군 그래. (어깨 으쓱인다.)
빌 어거스트 영:(헥스를 잠시 노려봤다. 다른 남자는 무슨…. 이상한 흡혈귀다, 정말로.)
시스터 올가:잘 생각하셨습니다. (은은하게 웃는다.)
세실리아:두 분, 안녕하세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시선에도 그저 웃기나 하면서 상황을 본다.)
시스터 올가:이번에 두 사람의 서포트를 위한 조사원으로 동원된 세실리아입니다. 무엇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녀에게 부탁하면 좋겠군요.
세실리아:잘 부탁드려요! 아 참, 결혼도 축하드려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맞으려나~?
빌 어거스트 영:예?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러도록 하지. 그러나 딱히 결혼을 실제로 하는 것도 아닌데 그리 축하한다 말하여야 하는 건가? (알 수 없군, 하듯 고개를 기울인다.)
세실리아:하지만 실제로 결혼식 준비도 하셔야 하니까요! 그동안 조사의 서포트는 확실히 해드리겠습니다~
아, 참! 이번 결혼식이 위장이란 걸 들킬 수는 없으니 작전의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 있는 넷만 공유하기로 했어요! 주의 부탁드려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결론적으로 타인이 보기에는 파혼이 되는 결혼식을 만들겠노라고. (이해한 게 맞나?)
세실리아:네, 그런 셈이죠! 일이 잘 끝나고 나면 그땐 위장이었다고 말씀하셔도 괜찮으니까요~
빌 어거스트 영:(형용할 수 없는 표정이 된다.) 아니, 이단개종실의 다른 분들은 아셔도 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럼… 이 신분?에? 결혼…을?
헥스 로고스 도데카:시선이 제법 쏠리겠군 그래.
세실리아:어머, 뭐 어때요? 어차피 교구 사제도 아니고 무장개종관으로 일하시잖아요. 다들 그러려니 할 거예요~ (발랄하게 대답한다.)
시스터 올가:신부님은 괜찮으실 겁니다. (^^)
빌 어거스트 영:(안 괜찮을 것 같은데….)
빌 어거스트 영:(어째 호출 이후로 한숨밖에 안 나온다.) 일단 알겠습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 참, 한숨 좀 그만 쉬지 그러나. 누가 듣거든 이쯤이면 정략혼을 하는 줄 알 테야.
내가 당신 잡아 먹는 것도 아니고. (고개 설레설레.)
빌 어거스트 영:거의 그런 기분입니다…. (외면한다.)
세실리아:자아, 한숨 쉬면 나쁜 일이 찾아와요~ 모두 힘!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래, 힘이나 좀 내도록 하지. 다음부터 이런 일이 있거든 시간을 좀 넉넉히 주어. 그래야 좀 합리성을 느끼게 하지 않겠나. (시스터에게 하는 말이다, 이건.)
시스터 올가:후후, 노력해보겠습니다. 앞으로는 호출 연락을 자매님 쪽으로 드리는 게 좋을까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어찌 할 테야? (동등하게 대한다고는 했으니 빌 쪽을 본다.)
빌 어거스트 영:아뇨, 그랬다간 제 속이 더 탈 것 같습니다….
시스터 올가:(안타까운 눈치로 어깨 으쓱인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지. (낮게 웃는다.) 저 치에게 주어.
시스터 올가:두 분을 함께 부를 일이 없는 것이 최선이겠지만요. 일단 앞으로도 일하려면 이번 업혈귀 처치가 우선이니, 모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빌 어거스트 영:(간단히 목례만 한다. 힘이 없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낮게 웃고는 고개를 까딱인다. 가벼이 등이나 떠민다.)
GM:도입 페이즈가 종료되었습니다. 각 PC는 손패를 1장 버릴 수 있습니다. (이후 덱을 셔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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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정보 1의 정보항목명이 공개되었습니다.
정보항목명 - 업혈귀의 흡혈법
개시치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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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턴테마를 결정합니다.
GM:
턴테마 결정
A
 하지 못한 . 
서로, 계속 파트너에게 비밀로 했던 것이 있다. 슬슬 털어놓을 때가 된 것 같다.
GM:조사표·브라이덜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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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씬 카드: 다이아 3
내용: 촬영
빌 어거스트 영:웨딩 촬영이란 걸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넥타이를 조금 끌어당기고 쳐다본다. 촬영장은 일반인들로 가득하고, 때문에 좀 더 크게 불만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반면 영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이쪽에 가깝다. 피사체 따위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않나, 하고.) 나라고 알았겠는가. 이 삶에는 없던 것인데.
이러한 부산스러움과 작위 사이서 무어가 나올는지도 잘 모르겠군. 애당초 왜 필요한 것이람. (괜히 넥타이 매무새나 매만져준다.)
빌 어거스트 영:그렇게 오래 살면서, 게다가 인간을 싫어하는 것도 아니면 왜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는데? 결혼이든, 웨딩 촬영이든. (그는 아직 헥스가 촬영당하는 일에 불편감을 느낀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것을 말하거든 상대의 반응이 어떨지 알 수는 없었으나, 이 치는 타고 나기를 어떠한 공포 따위를 모르므로 염두에 두지 않는다. 애당초 알더라도 말했을 것이다.) 그것이야…… 글쎄, 질릴 것이 선하여서. 얼마나 갈지도 감이 오지 않는군. 결혼은 그러해서고. 촬영은.
나름 미학이 있어 말이지. 나는 남고 싶지 않아.
빌 어거스트 영:(이해하지 못한 얼굴이다. 넥타이를 맡긴 후에 조금 떨어져서 얼굴 살핀다.) 질린다고? 너에 비하면 인간 수명은 아주 짧을 텐데. 고작 그걸 못 견뎌서?
(짜잔. 이를 어쩌나, 남게 되셨네. 약간 비아냥거린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짧은 것이 무슨 연관이 있지? 수 초 사이에도 고점을 찍고 이후에는 하강할 만치 마음이 닿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생명체의 마음이라는 것이지.
비아냥거리는 와중에 그것 참으로 미안하다만, (전혀 미안한 음성은 아니다.) 예외라는 말이 그리 가볍게 들렸는가 보아?
나는 흥미가 지속되는 치가 아니야. (손을 온전히 떼고 뒤로 한 걸음 물러난다.)
빌 어거스트 영:이해가 안 돼. (결국 내뱉는다.) 그럼 그 예외란 것도 확언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해하라 하지 않았어. 나 또한 당신을 이해할 수 없을 테야. (낮게 웃는 소리.)
내가 확언하는데 감히 타인이 확언을 문제 삼을 권리가 있는가는, 솔직히 모르겠군. 나는 5000 년의 데이터가 있어서.
빌 어거스트 영:5000년 중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잖아. 그럼 그것도 빅데이터라고 부를 수 있나?
헥스 로고스 도데카:최초의 변수잖나. 그것을 아끼지 않을 사람이 있겠나?
빌 어거스트 영:……그렇게까지 무게를 들일 거였다면, 좀 더 선별하는 게 좋지 않았겠어? (괜히 불편해진다. 비단 어색한 옷 때문만은 아니다.) 넌… 고를 입장이 되었을 텐데. 이단개종실에 딱히 포획당한 것도 아니었잖아.
헥스 로고스 도데카:당신은 감정을 선별할 수 있는가? 나조차 못하는 것을 당신이 굳이 고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아까만 보아도 그렇고." 덧붙이듯 말하는 것은 무게를 가벼이 조절하는 농에 지나지 않는다. 낮게 웃는다.)
고를 수 있는 진부한 것은 몇 초 안에 질렸을걸…….
빌 어거스트 영:(입 달싹이다가 멈춘다.) 나중에 당신이 후회하면? 그땐 어떡하려고 그래? 질렸다고 해서 놔줄 수도 없어. 내가 죽을 때까진. 게다가 알겠지만, 네가 날 죽일 수도 없고.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귀여운 말을 다 하여. 물론 아는 사실이지. 그것이 그리 신경이 쓰이는가? (고개가 살짝 기울어 시선을 나란한 데에 맞춘다.) 조절하여야지. 당신을 적절히 아끼는 수밖에. 이것은 당신을 통제하는 것은 아니니 괜찮을 테지?
빌 어거스트 영:귀엽긴 무슨.
빌 어거스트 영:(분명 아니긴 하다마는… 언젠가는 그조차도 불유쾌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말로 내뱉지는 않았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귀엽잖나. 꼭, (말을 그의 말마따나 선별한다.) 왜 나야? 하고 물어보는 아이 같고.
그런 아이에게는 본디 그리하여 너란다, 해 주는 것이어야 옳지. (어깨를 으쓱인다.)
빌 어거스트 영:하나도 안 미안한데, 아이 취급은 좀 곤란한데. 내가 거의 서른이거든, 이제. 인간 기준으로는 다 큰 지 한참 되었다고.
빌 어거스트 영:손패 사용 ♦ 3
GM:다이아 3 + 상 0
조사에 실패합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래, 나보다는 4970 언저리 차이가 나는 파혼 예정의 임시 약혼자를 달랠 겸 하나 말해주자면.
헥스 로고스 도데카:사진기가 발명된 후로 나는 피사체가 된 적이 없어. 그만치 거부감이 있다마는, 이조차 최초가 될 터인데. 잡생각은 적당히 하고 연출하지.
빌 어거스트 영:하, 연출과 연기는 다른 법이라고들 하던데. 연인 시늉에 자신 있어?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정말로 연기는 영 내키지 않는 항목이기는 하다마는 수가 있나.
헥스 로고스 도데카:자신은 있지. 그것이 소화하기 쉬울는가는, 모르겠군. 당신이.
빌 어거스트 영:누군 대단히 장수하셔서 그런 일에 죄 능숙한지 몰라도, 난 정말 자신 없거든. 살살 좀 하지. 어차피 위장 목적만 달성하면 그만인데. (괜히 발뺌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 참, 조금 전까지 내가 그런 것에는 인연이 없었다는 사실을 들었을 터인데 발 빼기는. 이리 패기가 없는 남자를 어찌 한다. (콧잔등이나 가볍게 검지로 두드린다.)
빌 어거스트 영:내가 직업 특성상 흡혈귀는 안 믿어서…. (괜히 얼굴 찡그린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안 믿거든 당신 손해이지, 내 손해는 아니니 그대로 두도록 할까.
빌 어거스트 영:(끌어당겨 이마 가볍게 부딪힌다.) 내 손해야?
헥스 로고스 도데카:(지독히도 어울리지 않는 색과 금기에 가까울 만치 그어낸 것의 앞. 마음에 드는 건 눈 앞의 남자 하나다. 마주친다.) 물론이지.
나는 당신을 아주 불안하게 할 수 있을 성 싶으니까.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호하다. 낮게 웃는다.)
빌 어거스트 영:나쁜 여자처럼 굴지 좀 마. (투덜거린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어머나, (작위적인 음성이다.) 내가 착한 여자인 줄 안 것도 아닐 터인데 이상하기도 하지.
빌 어거스트 영:짜증나네, 정말…. (투덜거리는 음성 위로 웃음기가 약하게 묻어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쁘지 않은 듯 보인다마는? (천연덕스러운 음성으로 대꾸하고는 뺨에 손이나 얹었다.)
빌 어거스트 영:(입술이 손바닥 위를 스친다. 이게 업무 상의 작전일 뿐이라는 것을 되새기는 일에 집중력을 크게 할애한다.) 기분 탓이야.
빌 어거스트 영:장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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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씬 카드: 스페이드 8
내용: 소속조직에서의 탐문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무래도 결혼식 자체는 가깝더라도 결혼, 그러니까 혼인이라는 것 자체의 당사자가 되는 일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을 몇 번 붙인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저 미묘하게 온화한 시선들이 무언가 싶은 것이다.) 저 치들이 원래 눈을 저리 떴는가?
빌 어거스트 영:(그냥 그들과 눈을 안 마주치고 있다.) 모르는 척 해, 제발….
헥스 로고스 도데카:제법 의식하는군? (모르는 척이 불가능해 보이는 남자 보며…….)
빌 어거스트 영:내 신분을 제발 고려해줄래. 난 지금 직업윤리를 저버리고 (아니다.) 사랑을 택한 (이것도? 아직 아니다.) 미친 인간이 되고 있거든.
헥스 로고스 도데카:미친 인간을 보는 시선들이 아닌 것 같다마는. 굳이 따지거든……. 그래, 그럴 수 있지. 에 가까울 테지. ("흐으음." 하고 입 다문다.) 그런데 저 치는 왜 온화하여? (세실리아도 본다.)
솔직히 말해서 결혼은 그리 문제가 아닐 테야. 파혼 해명이 더 오래 걸릴 테지.
빌 어거스트 영:몰라, 나도…. (세실리아 보고 한숨 쉰다.) 처음부터 작전이었다고 열심히 말해야겠지. 그건 괜찮아. 어차피 넌 계속 나랑 일할 텐데, 붙어있는 것을 보거든 갈무리되지 않겠어. 물론 우리가 물리적으로 묶인 사이긴 해도.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하하. (웃음기가 밴 음성이다, 여전히.) 열심히 말하는 것 구경이나 해야겠군. 본디 최초의 소문이 제일 이르게 퍼지는 법이니 과연 얼마나 걸릴까에 대해서 셈이나 해 볼까 싶어지는군.
빌 어거스트 영:옆에서 관조할 생각하지 말고 도와주면 안돼? 넌 대체 누구 편이야?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는 내 편이다마는. 왜 그런 것을 묻지?
빌 어거스트 영:이봐, 우리 영혼이 묶여있단 걸 조금 더 고려하지 그래?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래서 얌전히 구경만 하는 쪽을 택한 것이라면?
빌 어거스트 영:넌 진짜 파트너로선 별로야. (투덜거린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파트너가 아닌 판단이 있기는 한가 보아? 구분을 다 하고. (아하하!)
빌 어거스트 영:(말 고친다.) 그냥 다 별로인 걸로 하자.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런, 당신이 그 말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할 텐데. 자신은 있는가 보아? 내가 얌전하지 않도록 행동하거든 무엇까지 난처하게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빌 어거스트 영:…내 입지를 대단히 좁힐 수 있단 건 알지. 그러니까 제발 부탁 좀 하자. 너 하나 감당하자고 내 사회적 지위를 전부 팔아넘길 수는 없거든. 얌전히 구는 것 말고 적극적인 해명에 동참한다, 라거나 최소한 나를 응원한다는 선택지는 없어?
헥스 로고스 도데카:(낮게 웃는 소리만 한 번 둔다. 어깨를 으쓱인다. 그다지 무겁게 받고 있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애초에 모를 수도 없을 태도다. 언제는 무거웠느냐마는…….) 어느 쪽이든 내게 달리 와 닿지는 않는다지만. 흐으음. (간극.) 응원 정도는 해 주도록 하지. 내킨다면.
빌 어거스트 영:아주 고~맙다. (입 삐죽인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역시 철회하는 것이?
빌 어거스트 영:정말 왜 이래?
오천 년이나 살아놓고 말을 이렇게 허투루 하는 법이 어디 있나?
헥스 로고스 도데카:당신이 뾰로통하게 굴잖나. 심통이 난 사춘기 소년 같군. 나름 후하게 마음을 썼는데.
아아, 몰라. 오천 년이나 살았으니 이러는 것이야.
빌 어거스트 영:(누가 성가신지 모르겠네, 정말…. 잠시 쳐다보다 만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어깨나 으쓱인다. 혼자 턱 괴듯 구는가 싶은 모양새는 제 속도만 가만히 놓이는 것에 지나지 않고…… 또 지나가는 이 하나 붙잡고 탐문한다.)
GM:다이아 10 + 상 8
조사에 성공합니다.
이단개종실 무장개종관:예? 아, 최근의 결혼식 문제 말입니까?
사건 현장에 가면 매번 엄청난 양의 혈흔이 남아있습니다. 감식해보면 전부 한 사람이고요. 아주 특징적이라 한 놈 소행인 걸 알기 어렵지 않았죠.
문제는 잡기가 어렵다는 건데…. 그 놈, 정말 어떻게 정체를 숨기는 건지 몰라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하, 일종의 시그니처가 있거든 분간은 쉬운 법이지. 어쩌겠는가. 우연이라도 있거든 손에 쥐게 될 테니. 아는 치가 있어 다행이로군. (고개를 까딱인다.)
이단개종실 무장개종관:그렇죠? 하, 그런데 자매님도 이 놈 잡는 일에 관심 있으셨어요? 휴가라도 가셨다는 소문이 돌던데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내가? 이런, 요즘 안락하게 잘만 지냈는데 다들 내게 관심이 많군. (낮게 웃는 소리.) 내 식장이 미학적이지 못한 꼴이 될까 걱정이 되지 뭐야.
이단개종실 무장개종관:예? 결혼하신다는 게 진짜였습니까? (괜히 빌과 헥스를 번갈아 쳐다본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대체 어디까지 소문이 그리 돌아서 이리 따뜻하게들 보아? 이런……. 축하는 되었어. (그야 위장이고.) 난장판은 다들 보기 싫잖나. (이건 사실.) 협조는 고맙게 받지.
이단개종실 무장개종관:예, 예. 뭔가 업데이트되는대로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빌 어거스트 영:(마른세수하고 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고맙군 그래. 몸 조심하며 일하여. (으레 공통적인 박애다. 이어 옆을 본다. 사람이 적절히 떨어진 후에야 말하기를.)
혹 내게 협박 당하여 코가 꿰인 설정이거든 그리 맞추어 줄까?
빌 어거스트 영:(잠깐 말 없다. 한숨 쉰다.) 혈계는 내 선택이었어.
그 정도는 아니니까 괜찮아. (감수해야할 것으로 셈한다는 뜻이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누가 보거든 그리 보겠어. 차피 진짜도 아닐 뿐더러, 적절히 본래 자리를 찾을 것인데 무어가 그리 힘에 겨운지.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고개를 설레설레 털어낸다.)
적절한 구실이 통할는지, 그것은 모르더라도 틀이 있거든 그 안으로 인식 정도는 통제해 줄 테니 편히 말하여.
빌 어거스트 영:네가 사람을 통제 대상으로 보는 걸 인식하는 게 더 별로거든.
그리고 난 내가 비상식적인 위치에 있다고 셈해지는 게 싫은 거야, 새삼스럽게 너라서 힘에 부치는 게 아니라. (짧게 덧붙인다.) 혹시 오해할까 해서.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미 그런 것을 어찌 하는가는 차치하고. (낮게 웃는 소리.) 그랬거든 그만 두지? 같은 말이나 했을 테야. 당신 놀리는 게 아니라.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러나 빌, 유감스럽지만. 딱히……. 당신이 사는 세상이 상식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조금 정도는 받아 들이는 것을 권하지. 그래야 당신도 꺾이지 않을걸.
빌 어거스트 영:내가 꺾일 것 같아?
헥스 로고스 도데카:편집본과 원본이 있군. 무얼 고를 테야?
빌 어거스트 영:둘 다 말해.
헥스 로고스 도데카:욕심도 많아라. 편집본은 아닐 수도 있겠다마는, 대비하는 것을 두고 사람들은 현명하다 하더군. 하고 말할 수 있을 테지.
빌 어거스트 영:예외라면 이 정도 권리는 있어야지. 원본은?
헥스 로고스 도데카:또한 원본은. (부러 한 박자를 끼워 넣는다. 의도적이다.) 응. 이미 비상식에 발을 들였음에도, 비상식적인 위치에 놓이는 것은 싫고 상식을 반추하거든 그것은 소모이기 마련인 터라.
혹 당신이 훗날, 그것이 언제이든 정말로 비상식적인 감상에 사로잡히거든. 꺾이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는가?
빌 어거스트 영:보장은 없지, 그래. (잠시 말 없다.) 노력할게. 가능하다고는 확언 못 해. 이렇게 자랐으니까.
헥스 로고스 도데카:매한가지의 영역이 있음을 피차 이해하는 것으로 할까, 허면.
빌 어거스트 영:이렇게 역지사지를 가르치나?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의도하지 않았는데.
빌 어거스트 영:(눈만 가늘게 뜬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눈 접어 웃기나 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장면 닫기
굉장히 익숙한 뉴에이지.
GM:현재 조사 진행도 누계는 3
정보 1의 개시치를 만족했으므로 정보 1을 공개합니다.
아찔하군요
GM:정보 2의 정보항목명이 공개되었습니다.
정보항목명 - 업혈귀의 정체
개시치 - 6
그림
빌 어거스트 영:(늘 시키는 샷 추가 롱 블랙을 주문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를 카페인 중독이라 한다지? (주문 고민하다가 옆 보면서 한다는 소리가.)
빌 어거스트 영:왜 또 불만이지?
헥스 로고스 도데카:불만이 아니라 신기하다, 가 솔직히 더 가까운 심정이로군. (그러면서 옆에서는...... 밀크 셰이크에 샷은 두 번, 모카 시럽은 한 번, 헤이즐넛 시럽 한 번에 자바칩은 반은 갈고 반은 올려서 두 번 정도 추가해 주겠는가?* 같은 주문함.)
빌 어거스트 영:원래 현대인들은 대부분 의존 대상이 있지. 그게 신과 카페인이라면 그다지 나쁘지도 않지 않나? 알코올이나, 니코틴, 마약류도 아니고. (어깨 으쓱인다.) 그… 긴 주문을 일일이 외우고 다니나?
헥스 로고스 도데카:전자는 괜히 묻는 것일 테고, 후자는 나도 모르겠군 그래. 다른 것보다야 생명이 덜 추해지기는 하지. (요즘 애들이란 같은 소리나 간단히 중얼거리다가.) 이것은 오늘 처음 시도하는 조합이다만. (그러니까, 늘 다르게 조합한다는 뜻이다.)
오래 산다는 것의 이점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취향을 제대로 정립하지 못했다면.
헥스 로고스 도데카:오래 사는 치들의 이점을 누리는 중이다마는. 말하였잖나, 나는 흥미가 지속되는 치가 아니래도. 익숙해지면 질리기 마련이지.
빌 어거스트 영:그러니까 그 대상이 비단 인간뿐만은 아니고, 삼라만상이라고. (이 대목에서 그는… 다소 숨이 막혀오는 기분을 느낀다. 그녀로부터 정말 인간답지 않음을 체감한 순간이다.) 피에는 레시피가 없어서 어떡하나 몰라.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런, 당신도 참. (낮게 웃는 소리.) 내가 당신 피 보고 흥미를 들인 줄 아는가? 왜 이리 또 비딱하게 말을 한다.
빌 어거스트 영:삐딱하게 군 것까지는 아니야. 인간이 공기에 차마 호오를 느낄 수 없듯이 당신에겐 피가 그렇겠지. 그저 좀… (틈.) 안쓰럽단 생각이 드네. 죽지도 않잖아. 언젠가 이 모든 것들에 질리기라도 하면?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러지 않도록 적절히 굴고 있지. 모든 것들에 질리거든, 무어. 그때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할 테지만. 나는 제법 모든 것을 아끼고 있고, 그 아끼는 것이 오래 이어지도록 나 역시 통제하고 있는 터라.
그러나 기이하군. 내가 안쓰럽나? (순수한 의문이다.)
빌 어거스트 영:조금은. 그렇게 통제하는 삶이 외롭지 않은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군.
가여워하면 곤란한가?
헥스 로고스 도데카:곤란하지. 눈앞에 있는 여자는 오천 년은 산 흡혈귀잖나. 고작 몇 해를 살고 나를 안쓰러워 할 거라면. ("흐으음." 입을 다문 채 고민하다가 웃었다.) 아주 얇은 연민으로 느껴지는 건 수가 없을 테지.
상상이 어렵다 하였지. 이해는 시도하려 하는가?
빌 어거스트 영:때로 주교들 중 아주 지혜로운 자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나지. 꼭 살아온 날만이 생각의 깊이를 증명하는 건 아닐텐데.
인간으로서 이해가 가능한 영역인가? (되묻는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러나 그들도 실재하며 살아온 값을 온전히 헤아리지는 못하여. 그렇기에 현자가 나타난들 그들이 먼저 앞선 이들에게 예우를 다하지 않았노라 이야기되는 것을 본 적은 없는 듯하군.
이건 내 천성이야. 바뀌지 않을 것이고, 존재한 지 열 해 이내에 이미 이해해버린 종류의. (어깨를 으쓱인다.) 인간이라도 열 살 내외의 시간은 당연히 있으니 시도는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빌 어거스트 영:업혈귀라는 규격 외의 존재가 나타나기 전까지, 인간과 흡혈귀는 서로를 격렬히 증오해왔지. 애초에 종이 다르고, 천적에 가까울 텐데… 그 틈에 예우가 낄 수 있나? (가벼운 웃음이 뒤따른다.) 노력해보지. 그런데 모르겠어. 내가 이해가 네게 위안이 되긴 할까?
헥스 로고스 도데카:글쎄, 그러나 그럼에도 나는 아무렇지 않게 당신을 예외로 삼은 셈이니 답은 나온 것이 아닐는가 싶다마는. 모든 걸 보편적으로 해석하지는 말아. 그리 득은 아닐 테니. (흐으음, 입 다물다가 낮게 웃는다.) 안쓰럽다는 말보다야 듣기 기꺼울 터인데? 위안이 되어야만 하는가?
빌 어거스트 영:그럼 내가 달리 무엇이 될 수 있는데? 예외에게 당신이 기대하는 바가 무언데?
헥스 로고스 도데카:글쎄……. 애초에 굳이 기대해야 하는가? 충족이라도 시켜주려 하여?
빌 어거스트 영:기대 위반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까, 아마도, 그러고 싶은 거겠지. (그는 신학교를 졸업했으며 교구의 부제로 일하는 내내 의무와 그에 대한 이행으로 삶을 이어왔고, 관계에 있어서도 이를 당연하게 여기는 바가 있다. 그야, 무언들 정해져있는 쪽이 답을 맞추기에도 쉽고….) 그럼? 사람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헥스 로고스 도데카:바라는 것은 이미 제시하였어. 내게서 도망치지 말라 하였잖나. 그것을 준수하거든, 글쎄. 나는 당신이 무얼 하든 지극히 아낄 생각이 있고 내 기준의 편애와 특혜를 제공할 의향이 있지. 일례로 통제하거나 당신이 타의에 의해 그러한 사고에 도달하게 한다거나 하지도 않았고. (인간은 본디 저보다 조금이라도 약한 것에 마음을 두기 마련이고, 그것은 물리나 종보다는 감정에 가깝다. 타인의 감정은 헥스 도데카가 가장 쉬이 휘두르는 무기이고.)
굳이 무언가를 바라지 않아. 그러니 희소하지, 당신에게 건넨 요구는?
빌 어거스트 영:그건 이미 수락했잖아. 내 말은… 고작 그걸로 괜찮다고?
헥스 로고스 도데카:고작이라. (잠시 고민하듯 시선이 내리다 오른다.) 무얼 더 바라야 하지?
나는 제법 작위성을 다루는 이라지만. (그것이 물건이든, 매체이든, 사람이든.) 딱히 당신에게 그런 걸 바라진 않아.
빌 어거스트 영:보통 많은 사람들이 내게 성실이나 신의를 요구하지. 혹은 다른 것이라도. 그게 신부라는 역할에 대체로 귀속되는 거니까. 그게 아니더라도 가족들이 내게 바라는 바 역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러므로 난생 처음으로 가져보는 관계의 형태다. 물론 혈맹이라는 형태가 갖는 특수성을 제외하고서도…. 잠시 흔들린다. 등은 의자에 기댄 채로, 시선이 커피잔과 흐린 창문에 오래도록 머문다.)
그래.
헥스 로고스 도데카:내가 당신에게 무언가 바라지 않는 것이 나을걸. 당신은 어쩌면 고민할 테야. 나는 지극히 통제적인 사람인 터라, 혹. 하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싶거든 딱히 말리지는 않을 테지만…… 그것이 썩 유쾌하지는 않을 테지. (특별할 것도 없다는 어투다. 자신이 취해서 간단히 가질 수 있었다면 애당초 이례가 되지 않을 것을 안다. 혹 그녀가 인간이었다면 이 논제의 근원부터가 자신의 문제에서 기인하며 회피해야 할 무언가였을 테지만.)
(5000년을 산 흡혈귀에게는 오랜 시간 사이에 놓인 희소성이자 원석을 멋대로 다듬을 생각이 없었으므로. 내어 놓는 것에 그리 거리낌이 없던 만큼, 내어준 채 기대하지 않고 그저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함이 무엇인가를. 가만히, 느긋하게 즐기기나 한다.)
납득한 듯 보이니 다행이로군. (이어 제 셰이크나 가벼이 빨대로 뒤적거린다.) 커피 식겠어.
빌 어거스트 영:난 식은 것도 좋아해. (어깨 가볍게 으쓱인더니 찻잔 든다.) 그렇지만 그건 예의가 아니긴 하지.
헥스 로고스 도데카:커피에 대한 예의도, 바리스타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지. (뒤적이던 걸 한 모금 마신다. 두 입째에서는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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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C 전원 등장
무장개종관: 아, 두 분! 조사반의 요청이 있어 지금부터 지난 사건이 발생했던 예식장에 가보려고 하는데요. 괜찮으시면 동행하시겠습니까?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하. (간단한 감탄사 한 번. 옆의 이를 바라본다.) 가는 것이 좋을 듯 하지?
빌 어거스트 영:(고개 끄덕인다. 현장을 직접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조사반A: 이번에도 업혈귀의 습격이에요. 보아하니 틀림없습니다. 엄청난 핏자국과, 그 피로 물든 웨딩드레스요. 요즘 익숙한 사건 현장입니다.
조사반B: 살아남은 하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맹세의 입맞춤 직전에 주례신부님이 말 그대로 터졌다는군요. 아무래도 신부님께 혈주법이 걸려있었던 모양이죠.
조사반A: 그거 진짜 잔인했겠습니다. (투덜댄다.)
조사반B: 업혈귀 놈들이 다 그렇죠.
세실리아:신부님, 자매님! 두 분도 오셨네요~?
빌 어거스트 영:예, 조사반을 마주쳐서 그렇게 됐습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오가던 도중에 제의를 해 주더군. 착한 아이야. (낮게 웃는 소리.) 정말 난리도 아니군 그래, 여기.
세실리아:그러니까요. 정말 끔찍한 현장이죠~ 상당히 독특한 방식으로 일을 저지르는 업혈귀 같으니까요. 그래도 정체 파악까지 정말로 한 발자국이에요!
세실리아:그러나저러나, 신랑신부가 정말 안쓰럽게 됐어요. 결혼식이란 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이벤트여야 하는데!
그런데 자매님, 결혼식 준비는 다 되어 가고 있는 거 맞죠? 이런 데서 여쭤보는 건 좀 그런가~?
헥스 로고스 도데카:대체 무어가 문제인가 싶은, 미학적이지 못한 방식 같기는 하더군. (제 팔을 받침 삼아 가볍게 턱을 괴는 체한다. 뺨을 검지로 두드린다.)
동반자를 삼는 것이니 그래야 함이 옳겠다마는, 이미 지난 일은 어쩔 수 없으니 앞으로의 계획이라도 막아 주는 수밖에. (이어 뜸.)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마는. 사진까지 찍어 두었으니.
세실리아:웨딩 촬영이요? 와, 그거 정말 중요한 거잖아요! 제가 같이 가서 예쁜 액자를 골라드렸어야 했는데! (눈 빛낸다.)
사실 어때요? 이번에는 위장결혼이지만, 결혼식 준비를 하다보면 로망 같은 게 무럭무럭~ 자라나지 않던가요? 정말 결혼 생각은 없으세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이런. 낭만 찾을 나이는 지났지. (아주 오래 전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또한, 이 치가 나를 책임진다고 비상식에서 벗어날 일이 생길 거 같지는 않다마는. 신부 앞길을 막아서야 쓰나.
빌 어거스트 영:예, 농담으로라도 말아주십시오. (잠시 헥스를 힐끔 본다.) 앞길까진 아녀도… 저는 제 직업에 충실하게 굴고 싶습니다.
세실리아:어머, 정말요? 전 두 분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뭐, 어쨌든 사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결혼이든 연애든 불가한 처지니까요. 모두모두 힘!
빌 어거스트 영:(이 텐션도 버겁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요즘 아이들도 연애나 사랑 이야기에 그리 반기는가? 이것 참. (무겁지 않게 허어, 하고 숨이나 뱉는다.)
아무렴. 해결하거든 문제는 덜 생길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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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턴 테마 달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GM:달성 성공 → 블러드패스 강도가 상승합니다.
GM:손패의 조정을 진행합니다.
GM:손패의 조정 완료. 드라마턴 1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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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턴테마를 결정합니다.
GM:
턴테마 결정
J
 궁금했던 일 
전부터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볼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 대답해 줄지는 모르지만.
GM:choice[빌,헥스]
CHOICE:->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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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씬 카드: 클로버 5
내용: 임의
빌 어거스트 영:(어쨌든, 그 말대로 이 작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실감했다. 이에 협력하기 위해서 결혼 준비 따위 놀음을 해야하는 상황이 조금 우스울 뿐이다.)
(다만 그는 과도할 정도로 정직한 청년이고, 속세에 무지했으나 결혼에 대한 기본적인 관념만큼은 확고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약혼 반지를 정하는 것은 꽤 중요한 일이다.)
빌 어거스트 영:좀 마음에 드는 게 있어?
헥스 로고스 도데카:(세기를 넘어가고, 인간이든 흡혈귀든 공동체를 이루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어떠한 감정을 품는지는 모르지 않았다. 자신이야 동물이나 몇 들이고 품에 안고 사는 일이 있다지만. 그것과 이것은 정도가 다르다. 다르다 해서 감흥을 느낀 적이 있느냐면, 있었거든 무어라도 남겼을 것이다. 없다는 것만은 감흥이 없었다는 것은 방증하지만.)
(집중하는 모양새가 제법 즐거워서 구경하듯 시선을 두다가 음? 하며 진열대를 바라본다. 본디 화려한 사람이다. 꾸미기를. 손에 굳이 무언가를 하지 않았을 뿐. 꾸미는 것에는 제법 공을 들였으므로.) 글쎄.......
당신은?
빌 어거스트 영:보통 결혼식은 신부의 이벤트라고들 하던데? 내 의사가 중요한가? (눈썹 까딱이고 올려다본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애초에 구실이잖나. 또한 내게 호오는 없어. 선호를 한다 한들 오래 끼고 있을 것도 아니거든 굳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편이 나을 터인데?
빌 어거스트 영:반드시 일회성이어야 할 이유도 없는 듯해서. 기껏 조직의 경비를 사용하는데 이왕이면 활용도가 높은 쪽이 좋지 않나? (헥스를 잠시 보더니, 화려한 쪽으로 보여주십시오 하고 직원에게 묻기나 한다. 그야 그가 보기에도 헥스 도데카는 화려한 것이 어울리는 인상이다.) 반지를 별로 안 좋아하나?
네가 딱히 손을 사용하는 직업인 것도 아니잖아. 하물며 귀에는 그렇게 피어싱을 여럿 달고서.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주 사용하지 않는다 하거든 그 또한 어폐는 있을 테지만. (그야 관절까지 덮는 것들은 카메라에 흠을 남기기 마련이고, 그건 몇 되지 않은 익숙한 것들을 보존하지 않는 것이 되어버린다. 손이나 가볍게 주억인다.) 어느 사이엔가부터 아이들이 손에 낀 자리를 보고 의미를 셈하려 하더군. 누가 시작했는가는 모르더라도 귀찮은 일이라 여긴 후로는 굳이 해 본 적이 없군 그래.
헥스 로고스 도데카:(직원이 화려함을 강조하듯 드러내는 라인업을 몇 개 나열하고는 홀로 팔짱을 꼈다. 고민하듯 시선이 살짝 기울어진다.) 활용도가 높은 데까지는 이해가 간다마는, 위장 결혼의 약혼 반지를 내내 끼고 있는 치가 있거든 주위서 무어라 할지 가늠은 한 것이지?
빌 어거스트 영:(좀 말이 없어진다. 그야 일리가 있고…. 헥스가 논리적으로 옳단 걸 알면서도 미묘하게 불유쾌한 감정의 근원에 대해서 생각한다. 아니다, 생각하지 않는다.) 난 네가 남들 시선에 개의치 않는 줄 알았는데.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는 신경을 쓰지 않지. 그러나 당신은 쓰잖나. (그러니 묻는 것이다.) 내가 이것을 이후에도 끼고 있을 적에 불편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는가?
빌 어거스트 영:그건 곤란하지, 그래. (시인하듯이 느리게 대답한다. 머리 쓸어넘겼다.) 그럼 그냥 한 번 있을 이벤트에 흡족한 걸 고르는 셈 쳐.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저 한 번 슥 보고, 적당히 화려한 것 중에서도 수수한 것을 고른다. 보석이 세공된 방식은 빛을 받거든 화려하지만 정작 겉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안으로 놓인 종류다. 겉으로 두드러지지 않고 들여다 보아야 하는 것.) 이것으로 하지. 적당히.
빌 어거스트 영:(번번이 착용할 것이 아니라면 정말 아무래도 좋다. 짧게 동의한다.)
빌 어거스트 영:씬 카드 사용 ♣ 5
GM:클로버 5 + 정 11
조사에 성공합니다.
손님: 요즘 결혼식장 아르바이트가 그렇게 쏠쏠하대.
동행인: 엥? 왜? 항상 하려는 사람 많잖아.
손님: 몰라, 요즘 따라서 수요가 줄은 건지…. 최근데 식장 스태프들 중 실종되는 사람이 많다던 소문도 있고.
동행인: 그거 완전히 괴담 아니야?
손님: 하하, 모를 일이지.
빌 어거스트 영:(저 대화조차도 업혈귀 사건들과 관련있을 것이라 짐작한다. 역시 예식을 서두르는 수밖에 없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가느다랗게 시선이나 알게 모르게 던졌다가, 이내 거둔다.) 그래도 시간을 맞출 수 있거든 된 일이겠지.
빌 어거스트 영:좀 더 여유로웠으면 좋긴 했겠지만 말이야. (어깨 으쓱인다. 사무실에 제출할 영수증이나 잘 챙긴다.)
그림
GM:씬 카드: Joker
내용: 임의
헥스 로고스 도데카:(여전히 결혼식이 신부의 이벤트이니 뭐니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았다. 다시 떠올리지만, 그런 것을 하나하나 떠올리고 일희일비할 사람이었다면 자신은 애당초 무언가를 남겼을 것이기에……)
(그러므로 일회성이면서도 마음에 들 법한 것을 한다면, 사람의 옷을 맞추어 정도일 성 싶어서. 신랑 몫의 턱시도를 눈으로 훑으면서 옆의 남자를 몇 번 확인한다.) 아예 흰 컬러가 나을지.
빌 어거스트 영:그건 너무 튀지 않아?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런가? 검은색은 탈락이야. 늘 보는 색이니 다른 것에서도 볼 생각은 없으니. 다른 색을 제시해 주거든 고려하지.
빌 어거스트 영:(검은색 금지당하고 삐뚤게 쳐다본다.)
……그레이?
헥스 로고스 도데카: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다마는. 당신, 지금 머리가 흑색이라. (아마 앞으로 제가 그를 보는 내내 그럴 테지만. 톡, 검지로 머리 끄트머리를 건드린다.) 밝은 것이 나아.
빌 어거스트 영:여즉 밀발이었으면 검은색을 택하게 해줬을 거고? (고민하다가 옷걸이에서 베이지색과 흰색 수트를 꺼내본다. 양손에 들고 반쯤 몸에 댄 채 올려다봤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흐으음. 그건 솔직히 보장할 수 없었을 테지. (가만히 대어 보는 것을 보고, 고개가 살짝 기운다. 정수리서 발끝까지 느리게 훑어보고 나서는 흰색을 검지로 건드린다.) 이것이 나아. 대비는 미학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법이지.
빌 어거스트 영:솔직하기라도 해줘서 고맙다. (투덜거리지만 일단은 그쪽을 챙겨든다. 피팅룸에 들어가 곧 옷핀에 여러 번 찔린 상태로 나온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택한 보람은 확실히 있군. (나직하게 웃는 소리. 다가가 넥타이를 가볍게 다잡아 준다.) 평소에도 새까만 옷은 잘만 입잖나. 몇 시간 정도는 무어가 어때서?
빌 어거스트 영:검은색 신부복은 일할 때도 도움이 돼. 피가 두드러지지 않으니까. 난 내 파트너한테 피도 내어줘야하고, 이후로 높은 확률로 전투도 거칠 예정인데 흰색은 너무 튀잖아. (끝까지 조금 투덜거렸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허면 뭐, 나도 드레스는 검은색으로 하지. 본래 흰색도 잘 안 받겠다. 문제도 없을 것 같은데. 피차 그리 할까? (매무새 정돈해 주고는 고개만 기울인다.)
빌 어거스트 영:(침침하게 쳐다본다.) 이럴 거야?)
헥스 로고스 도데카:무엇이? (천연덕스럽다.)
빌 어거스트 영:검은 드레스라니. 시작부터 위장 결혼인 거 티낼 일 있나. (코웃음치고 고개 돌렸다.) 됐어, 기대하고 있으니까.
헥스 로고스 도데카:요즘 아이들은 제 원하는 대로 할 것 다 하던데. (그것이 그리 문제인가, 하다가도 가만히 바라본다.) 기대?
빌 어거스트 영:난 요즘 아이들치고 보수적인 편이라서. (그리고 고의적으로 대답 누락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당신이 나한테서 편집을 배운 건지, 아니면 본래 행간의 누락에 도가 텄는지 알 길이 없군. 마음에 안 들어라. 넥타이도 흰 색으로 고를까 싶어져.
빌 어거스트 영:미안하게 됐네. 통제하지 않겠다며?
헥스 로고스 도데카:결혼식이 신부의 이벤트라 하지 않았나?
빌 어거스트 영:혹시 오천 년쯤 살다보면 능구렁이처럼 구는 법만 늘기 마련인가? (홀로 팔짱 낀 채 불퉁하게 쳐다본다.) 네가 웨딩드레스를 입어도 예쁠 것 같단 생각을 했어. 그게 다야.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이를 먹거든 당연히 여유가 느는 것이지. (이어 고개가 살짝 기울었다.) 입어도?
빌 어거스트 영:(침침해진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헥스 로고스 도데카:당신 말은 꼭 내가 평소에도 어여삐 보인다는 듯 하여서.
빌 어거스트 영:착각이야.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허면 드레스 색 정도는 멋대로 골라도 될 테지.
빌 어거스트 영:이봐. 고작 드레스 색 하나 걸고 사람 유도하는 짓 좀 그만하지. 원래도 예쁘다고 생각했어, 됐어?
헥스 로고스 도데카:고작? 이런, 드레스 색 정도는 합리적이지. 아무런 이유 하나 없이 유도할 수 있는 치야. 나는. (눈을 접어 웃었다.) 만족스럽군.
GM:스페이드 7 + 기 0
조사에 실패합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차피 너덜너덜하고 더럽혀질 옷이라면 흰 것들이 나쁘지 않을 테야. 다시 입을 일 없을 테니. 그러니, 피차. 흰색으로 하지. (어깨 가볍게 털어주었다.)
빌 어거스트 영:아주, 마음대로 하셔.
헥스 로고스 도데카:(흔한 예식 문구 중에 그런 것들이 있다고 하지 않나. 죽음이 서로를 갈라 놓을 때까지.)
(그런 것을 생각하면 사실 일종의 증명인지도 모른다. 뭐, 인간 아이들 나름의 사정이야 있을 테지만. 근원적으로는.)
헥스 로고스 도데카:장면 닫기
GM:현재 조사 진행도 누계는 6
정보 2의 개시치를 만족했으므로 정보 2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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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 로고스 도데카:(저녁으로 기울어가는 시간도 흐린 날씨는 런던과 같다. 주얼리 매장, 식장에서 옷을 맞추고, 촬영 사진까지 적절히 체크를 마치고 나면 해가 저무는 것이 썩 어렵지 않은 시간이다.)
(이후 마저 드레스 디자인만 확인하면 그만이라지만, 이것도 사실 오래 걸리지 않을 일이고. 만족스러운 것을 찾지는 못한 탓에 다른 의상실로 걸음을 옮기다 문득 묻는다.) 당신은 결혼에 낭만을 품은 적 있는가?
처음부터 이 길 외에는 없다, 고 여기지는 않았을 것 아니야. 그것은 딱히 평범하지는 않고.
빌 어거스트 영:어릴 적에는 나도 결혼해서 살 줄 알았지, 네 말대로. 그게 일반적이니까. (노을이 지는 거리를 나란히 걷고 있노라면 이상한 기분이다. 조금 뜸을 들인다.) 결혼이나 예식은 그 자체로 많은 역사 속에서 낭만화되어 있고, 나는 그를 그대로 답습했어. 그러니까 남들이 로망이라고 여기는 것들을 당연하게 여길 정도는 돼. 그게 내가 낭만을 품었다는 뜻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는 언젠가 누군가 먼저 죽어 사라질 수 있음에도 굳이 서로의 삶에 족적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던 치는 아닌 탓에. (애당초 자신의 일이 되리라 여겨본 적 또한 없다. 그저 당연한 일이다.) 낭만이 당연하거든, 그것은 낭만스러운 것이 아닐는지? (낮게 웃는 소리.) 그래서, 그럴 법한 교제는 있었고? 그런 로망을 모르지 않음에도 독실한 길을 택하였어.
빌 어거스트 영:누군가 먼저 죽어 없어질테니까, 영원할 수 없으니까 구속력을 두고 옆에 있고 싶은 거겠지. 보통의 관계라면 상대방에게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
(눈썹만 들어올린다.) 성직자에게 묻기에 상당히 부적절한 질문이라는 생각은 안 해?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은 내가 약혼자인데.
헥스 로고스 도데카:보통의 관계, 라. 보통이라는 게 무언지 모르는 편인 터라. (입을 다문 채로 잠시 고민하듯 하다가 낮게 웃는 소리가 맴돈다.) 계기를 묻는 것조차 부적절한가? 과거는 과거일 뿐일 터인데도. 또한. (고개를 옆으로 돌려 바라본다. 비스듬하게 고개가 기울어진다.)
그게 효능을 발휘하길 바라는 것도 아니잖나. 혹은, 약혼자이기 묻는 것이지. 궁금할 수 있을 법한 부분이라 여긴다마는.
빌 어거스트 영:(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린다. 눈을 찡그리고 해를 보았다.) 신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진 있었지. 그 나이니까 당연히 결혼을 전제하거나 생각해두지 않았고, 마음 정리도 어렵지 않았어. 그게 무난히 살아가는데 필수적이지 않다고 여겼으니까.
헥스 로고스 도데카:무난히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이지 않았다, 라. (무난하다는 것은 무엇일지, 그조차도 이해하기에는. 헥스 로고스 도데카라는 사람은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이조차 마냥 공감하기는 어려운 단어라 여겼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러했군 그래. 그러니 웨딩 드레스는 흰색이라는 고집 정도는 있는 것일 테지. (농담인지, 아닌지.)
빌 어거스트 영:그런 거지. (도로 묻는다.) 네 삶에 있어서 당연한 게 있기는 해?
헥스 로고스 도데카:당연한 것? (반문하듯 발음하고 나서는 잠시 고민한다. 고민이 가느다랗다.) 글쎄. 당연한 게 무언지 잊어버렸는데.
아마 없다고 보아야 할 테지. 그것은 왜.
빌 어거스트 영:그 종에 얼마 없고 두드러지는 존재라면 무엇을 기준으로 두고 사는지 궁금했어. (딱히 없다는 답은 잘 알았다.) 그렇다면 안정감은 어디서 얻어야 하지?
헥스 로고스 도데카:안정감이 필요한가? 애당초 나는 불안정할 일이 없으니 언제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는지. (고민하듯 입가에 손을 얹었다가 뗀다. 작위적인 건지, 익숙함에 손이 먼저 따라오는 건지 본인 역시 경계가 모호하다. 오래 산 탓이다.)
불안정이란 불안과 공포에서 오기 마련이지. 나는 후자를 모르고, 불안을 느낄 염려도 드문 것을.
빌 어거스트 영:넌 날 택한 시점에서, 자발적으로 업혈귀와 조우할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거잖아. 불안정한 일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으니 그 서술이 적확한지는 의문이네.
헥스 로고스 도데카:솔직히 말해서 그것에 불안정을 느끼느냐면 딱히 그렇지도 않은 탓에. (잠시 골몰한다. 낮게 웃는다.)
당신을 택한 시점에서 내가 불안정을 취득한다면 당신의 생사야.
빌 어거스트 영:내가 죽는다면? (묻는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편애나 특혜를 주는 것은 영영 들이지 않으려고. (답한다.)
빌 어거스트 영:참 극단적이야, 당신도. (다음 의상실의 문을 당겨 잡아준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런 편애, 어디서 받기 어려우니 즐기기나 하지 그러해. (아무렇지 않게 먼저 걸음을 안으로 뻗는다.)
빌 어거스트 영:장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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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턴 테마 달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GM:달성 성공 → 블러드패스 강도가 상승합니다.
GM:손패의 조정을 진행합니다.
GM:손패의 조정 생략. 드라마턴 2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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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C 전원 등장
세실리아:…그래서, 지금까지 업혈귀의 습격 패턴으로 미루어 짐작하자면, 맹세의 입맞춤이나 반지 교환 같이 식의 분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일반적인 예식 순서는 보통의 결혼식 절차와 같이 진행할 생각이지만, 언제라도 기습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의합시다~
빌 어거스트 영:예, 확인했습니다. (간단히 식순 보며 고개 끄덕인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고개를 까딱인다. 어려울 것도 없는 평이함이다.)
세실리아:참석자의 대부분은 이단개종실의 사람으로 채워져 있겠지만, 대부분 대피 안내에만 초점을 맞출 거예요! 무엇보다 혈계가 있으니까요. 두 분께 맡겨도 괜찮겠죠?
빌 어거스트 영:(둘이서 업혈귀 상대하란 소릴 참 해사하게 하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애당초 영 재능들 없는 탓에 해결을 못 하여 부른 것이라면서.
빌 어거스트 영:헥스.
헥스 로고스 도데카:요즘 아이들은 무어가 그리 약한지. (고개가 슬 기울어진다.) 알아서 할 터이니 그리하여.
세실리아:네, 네! 감사해요. 덧붙여서 만일 계획이 실패해서, 어떠한 이유든지 업혈귀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때는 별탈없이 식을 진행할테니 잘 부탁드려요!
빌 어거스트 영:(눈살 찌푸린다….)
세실리아:신부님, 자꾸 그렇게 울상 지어도 사실 좋으시죠? 저도 언젠가는 멋진 결혼식을 꼭 하고싶다니까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당신도 결혼식에 낭만이 있는가 보아. (세실리아를 슬 바라보다가 웃기나 한다.)
세실리아:당연하죠~ 요즘 사람들도 다 일에 치여서 결혼을 못하는 거지, 안하는 게 아니라니까. (개인 의견 피력한다.)
아무튼, 전 이제 업무 마무리를 하러 조사반 쪽 건물로 가볼게요! 두분도 편히 쉬세요!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래. 살펴 가도록 하여. (손이나 가벼이 흔들어 준다. 잘 가렴, 하듯.)
세실리아:장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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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C 등장 불가
세실리아:정말, 런던의 택시비가 조금 비싼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 시간까지 일하게 하구! (꿍얼꿍얼 혼잣말….)
(잠시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위장결혼식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렇죠? 어쨌든 행복해보이고~
아아, 전 이러다가 일과 결혼하게 생겼어요. 정말!
의문의 목소리: 글쎄,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세실리아:(휙 주변을 둘러본다.) 으응? 누구…….
의문의 목소리: 제가 누구인지가 중요할까요? 부러워하고 계시잖아요. 질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더 훌륭하고 멋진 결혼식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세실리아:멋진, 결혼식…….
의문의 목소리: 제가 거행해드리죠. 선혈의 붉은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결혼식을.
그리고 그 결혼식의 중심에서, 가장 화려하게 피어오르는 건 다름 아닌 당신이 될 겁니다!
세실리아:아, 주인공…….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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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hoice[맑음,흐림]
CHOICE:-> 흐림
헥스 로고스 도데카:(노크 소리에 고개가 돌아간다.)
빌 어거스트 영:(그리고 적당히 기다린 후에 들어선다.) 드레스 차림을 미리 봤다고 문제가 될 건 아니지?
헥스 로고스 도데카:크게 문제가 있겠나. 미신에 휘둘리기에는 그 미신이 나보다 나이가 어릴 판에. (낮은 웃음 소리.)
빌 어거스트 영:(진지하게 그럴 것 같다.)
개의치 않으면 다행이고. (어깨 으쓱였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래도 흡혈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손목, 아니면 목?
헥스 로고스 도데카:(손만 내밀었다.) 기껏 다잡아 놓은 넥타이를 미리 느슨하게 해서야 아쉬울 일일 테지.
손목이면 되어. 살짝만 걷어 주고.
빌 어거스트 영:네가 다시 매줘도 돼. (아무렴 담백하다. 손목시계가 방해가 될 것은 명백해서, 커프스링크를 풀고 왼손을 내밀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그것을 잊었군. (그러나 굳이 번복하는 일은 없다. 다음에는 그것을 잊지 말아야지, 정도의 무게감이나 얹혔을 뿐이다. 내미는 손을 가만히 잡아 두고는 입술을 누르는가 싶더니, 이윽고 송곳니를 세워 깔끔하게 파부 위로 눌러 삼킨다. 적절히, 초를 세는 것처럼 언제나 비슷한 박자가 지나거든 고개를 뗀다.)
아무래도 파혼 전까지는 새 신랑이니, 목을 가릴 일이 생기거든 조금 열렬해 보이기 마련이지. (농담이다, 이건.)
빌 어거스트 영:……. (한쪽 눈썹을 들어올리고 쳐다본다. 말을 꺼내지는 못하고 가만히 노려만 보는 게 부끄럽긴 한 모양이다. 목덜미도 붉은 기색 있고.)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하하! (낮게 웃고는 넥타이를 다잡아 주는 대신 도로 옷 매무새를 단정히 잡아준다.) 혹 그런 것이 나았거든 고려할 걸 그러했지. (명백한 놀림조다.)
빌 어거스트 영:사람 놀리지 좀 마…. (어차피 금방 멎을 것을 알지만 간단히 손목 지혈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이럴 때가 아니거든 달리 이 주제로 놀릴 일도 없는데, 무얼.
빌 어거스트 영:그걸 유일한 위안 삼으려고. (대기실의 거울에 흰 수트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비친다. 그게 어색해서 잠시 말을 멈췄다.) 조심해. 상대가 상대니까.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물론. 그것이 사실 무엇인가를 느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개념인지, 정도는 알고 있어. 노력하지.
빌 어거스트 영:(만족하지 못한 얼굴로 등을 돌려 나서려다가, 돌아와서 손가락 내민다.) 약속해.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직히 웃던 표정에 잠시나마 의아함이 제동으로 걸리고, 붉은 눈이 내미는 손가락을 바라본다.)
(어린 아이들이 할 법한 행동을 어른이 된 아이들이 한다는 것은 본디, 그 의미가 직관에 있다. 근본적인 기원 따위를 고스란히 나타낸다는 것. 한숨을 내쉬면서도 손가락을 얽는다.) 약속하지.
GM:손패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림
GM:에너미 데이터가 공개되었습니다.
GM:승리조건은 보스 에너미의 전투불능입니다.
브라이덜 플래너:
특기
개시
근원해방
대상 - 자신
대가 - -
조건 - 혈전 1회
해설 및 개요
다른 [타이밍: 개시]의 <특기>와 동시에 사용 가능. 덱에서 카드를 [PC 인원수]장 뽑은 후, 1장을 선택. 모든 PC에게 [선택한 카드 +5]점의 대미지를 주고 나머지 카드를 [스택]한다.
✶ ✶ ✶ ✶
자, 운명과 죽음을 함께합시다!
브라이덜 플래너:손패 사용 ♥ 10
빌 어거스트 영:
특기
해설참고
리스크 컨트롤
대상 - 단일※
대가 - 흑 1장
조건 - 없음
해설 및 개요
대미지 산출 직후에 사용한다. 대상에게 주어지는 대미지를, 대신 당신이 받는다. 자신 불가.
✶ ✶ ✶ ✶
똑바로 봐.
GM:빌 대미지 20, 내구치 5/25
빌 어거스트 영:
혈위
언제든지
암명시
대상 - 해설 참조
해설 및 개요
뒷면의 [생명 카드]를 2장 선택하고 앞면으로 뒤집는다. (다른 [에너미]에게서 1장씩 뽑아도 좋음).
✶ ✶ ✶ ✶
간파할 수 있어.
빌 어거스트 영:choice[1,2,3,5]
CHOICE:-> 3
빌 어거스트 영:(지정 3,4번 생명카드)
빌 어거스트 영:
특기
공격
무기 공격
대상 - 단일
대가 - 손패 1장
조건 - 없음
해설 및 개요
대상의 7 이하의 [생명 카드] 1장을 파괴한다.
✶ ✶ ✶ ✶
choice[1,2,5]
CHOICE:-> 1
GM:클로버 7의 생명 카드 파괴
브라이덜 플래너:
특기
준비
근원기: 미학
대상 - 자신
대가 - -
조건 - 혈전 1회
해설 및 개요
당신은 [생명 카드] 2장을 버림패 중 임의의 카드와 교체한다. 교체한 [생명 카드]는 앞면으로 세팅한다.
✶ ✶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을 거행할 시간입니다.
choice[2,3,4,5,6,7,8,9,10]
CHOICE:-> 8
브라이덜 플래너:choice[2,3,4,5,6,7,8,9,10]
CHOICE:-> 4
브라이덜 플래너:
특기
공격
강자의 일섬
대상 - 단일
대가 - -
조건 - 없음
해설 및 개요
대상에게 [덱 1장+5]점의 대미지를 준다. [정보2]가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경우, 이 <특기>로 주는 대미지에 추가로 +3 한다.
✶ ✶ ✶ ✶
사랑은 원래 폭력적인 법 아니겠습니까?
브라이덜 플래너:choice[빌,헥스]
CHOICE:-> 헥스
빌 어거스트 영:
특기
해설참고
거짓된 계책
대상 - 단일※
대가 - 흑 1장
조건 - 라운드 1회
해설 및 개요
대상이 <특기>의 효과로 덱에서 카드 1장을 꺼냈을 때 사용한다([생명 카드]는 제외). 그 카드 1장을 버리고, 다시 덱에서 1장 카드를 꺼낸다.
✶ ✶ ✶ ✶
다시 생각해.
GM:헥스 대미지 8, 내구치 22/30
헥스 로고스 도데카:
특기
준비
질풍의 스텝
대상 - 자신
대가 - 하트 1장
조건 - 라운드 1회
해설 및 개요
당신은 [순서]의 종료까지 [타이밍: 공격]인 <특기>를 [대상:2체]로 변경한다. 또한 [타이밍: 공격]인 <특기>로 파괴할 수 있는 [생명 카드]의 수치를 +2한다.
✶ ✶ ✶ ✶
박애란 또 이런 것이고.
헥스 로고스 도데카:
특기
공격
무기 공격
대상 - 단일
대가 - 손패 1장
조건 - 없음
해설 및 개요
대상의 7 이하의 [생명 카드] 1장을 파괴한다.
✶ ✶ ✶ ✶
찰칵
(지정 보스 에너미 3번, 세실리아 1번 카드.)
GM:스페이드 8의 생명카드 파괴, 모브 에너미 생명 카드 파괴
브라이덜 플래너:행동 없음
빌 어거스트 영:행동 없음
헥스 로고스 도데카:행동 없음
브라이덜 플래너:행동 없음
빌 어거스트 영:
혈위
언제든지
허위의 바늘
대상 - 단일※
해설 및 개요
대상의 11 이하의 [생명 카드] 1장을 파괴한다. 또한 대상이 [모브 에너미]인 경우 대상을 즉시 [전투불능]으로 한다.
✶ ✶ ✶ ✶
(생명카드 5번 지정)
GM:다이아 4 생명 카드 파괴
헥스 로고스 도데카:
혈위
언제든지
절명공격
대상 - 단일※
해설 및 개요
당신과 [파트너]가 1장씩 손패를 버린다. 대상의 [버려진 카드 2장의 수치의 합계] 이하의 [생명 카드] 1장을 파괴한다.
✶ ✶ ✶ ✶
GM:스택 적용, 클로버 16 생명 카드 파괴
빌 어거스트 영:
특기
공격
무기 공격
대상 - 단일
대가 - 손패 1장
조건 - 없음
해설 및 개요
대상의 7 이하의 [생명 카드] 1장을 파괴한다.
✶ ✶ ✶ ✶
(2번 생명 카드 지정)
GM:하트 4 생명 카드 파괴
승리조건을 충족합니다.
브라이덜 플래너:이, 이런 보잘 것 없는 결혼식 따위에…
GM:혈전이 종료되었습니다.
그림
헥스 로고스 도데카:(언제나와 그렇듯, 카메라를 손에 쥐고 상태나 살피고 있다. 변하지 않을 몇 안 되는 루틴이다.)
빌 어거스트 영:그게 뭐 손쓰는 일까지 된다고…. (반지 이야기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카메라를 든 채 렌즈 너머로 바라본다.) 무어가 그리 불만이지?
빌 어거스트 영:(손바닥으로 렌즈 가린다.) 됐어. 몸은 좀 괜찮아?
헥스 로고스 도데카:지금 당신이 할 말인가? (미미하게 기가 차다는 듯한 기색이 있다. 카메라를 내린다.) 너덜너덜한 것이 나야? 당신이지.
빌 어거스트 영:넌 막을 의지도 없었잖아. (힐난한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주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만 왜 내가 힐난을 당하는 중인지? 그렇다 하여서 당신이 나보다 후, 불어서 흔들릴 촛불 같은 상태였음이 변하여?
빌 어거스트 영:네가 곧 죽을 것처럼 구니까 내가 나설 수밖에 없는 것 아니야. 계속 이럴 거야?
헥스 로고스 도데카:내가 대체 무얼 했다고 계속 이러했다 해?
빌 어거스트 영:넌 그게 문제야…. (아마 문제가 되는 것은 그의 태생적인 결핍일 것이다. 알면서도 얄밉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몰라. 얌전히 손가락도 걸어주고, 얌전히도 있어 주었거늘 왜 내가 문제라 들어야 해?
빌 어거스트 영:넌 내가 그 결혼 작전 해명하고 다닐 때마다 도와주지도 않잖아.
헥스 로고스 도데카:응원이라도 하라 하여서 해 주었잖나. 무어라 문제람? (고개가 슬 기운다.)
미안한 말이다마는. 나는 당신이랑 그리 묶인다 하여서 불쾌하지도, 손해라 느끼지도 않아. 당신이나 있을 테지.
빌 어거스트 영:……내 직업적인 문제라고 몇 번을 말해야 해? (질 나쁜 인간이 된 기분에 괜히 버럭.)
헥스 로고스 도데카:내가 뭐라고 했는가? 그래서 얌전히, 어떤 오해 하나 없이. 그런 일 없었다는 양. 응원 잘 해 주었는데 무어가 불만이라 내게 강조하지?
빌 어거스트 영:말했잖아, 파트너 사이에 협조 좀 하자고. 게다가 말은 똑바로 해야지. 넌 그걸 불쾌하거나 손해로 여기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특별히 원하는 것도 아니잖아. 누굴 이상한 남자로 만들려고 해?
헥스 로고스 도데카:내가 당신을 여기서 더 특별히 여기거든 감당은 가능하고? (낮게 웃는 소리.)
안다 하였잖나. 애당초 나 하나 감당한다고 무얼 택할 생각도 없다지 않았어. (가벼운 손사래.) 그러니 그 기준에 맞추어 주되 그 안에서 나는 최선을 다해 얌전히 존중하고 있다마는, 참 알기 어렵게 만드는군. 조금 전에는 손 쓰는 일을 지적하더니, 지금은 왜 토라졌지?
빌 어거스트 영:(입을 고집스럽게 다문다. 왜긴?) ……됐어. 병원에나 갈 거야.
헥스 로고스 도데카:아아, 어린 애 취급 말라면서 입 꾹 다물고. 지금 누가 어린 애처럼 굴고 있는지는 아는가 모르겠군.
마음대로 하여. (삐친 체를 하는 건지, 감정 끄트머리가 상했는지. 모호한 그대로 고개나 돌린다.)
빌 어거스트 영:(성경을 든 채로 내려다본다.) 어린애는 무슨.
이봐, 삐친 체는 그만하고 나갈 채비하지. (이젠 같이 움직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즈음이 되었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나라면 동행을 권할 때 그리 말하지 않을 테야. (교정한다.)
빌 어거스트 영:그럼 뭐라고 말해야 하는데?
헥스 로고스 도데카:병원에 갈 테니 같이 가지, 하고 말하는 게 맞지 않겠는가?
빌 어거스트 영:나 원, 오래 사신 분께서 왜 이렇게 까탈스러우신지.
(틈.)
같이 가, 헥스.
헥스 로고스 도데카:그야 오래 살았으니 말이지. 기준치는 명확한 것을 어쩌겠어. (이어 낮게 웃는 소리.)
그러지. (카메라를 손에서 내려 놓고, 몸을 느리게 일으킨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반짝이다?)
헥스 로고스 도데카:(평소라면 시선이 기울 정도로만, 딱 가볍게 기울었을 것이 노골적으로 고개를 기울인 채로 사람을 바라본다.)
뭐지?
빌 어거스트 영:뭐가.
헥스 로고스 도데카:반지.
빌 어거스트 영:(자켓 주머니에 넣는다.) 글쎄, 모르겠네….

핸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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